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무 Apr 23. 2024

28.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세상과 타협을 해서 그런 마음이 생긴 것일까?

마음 안에 마음이 평온하여 생긴 것일까?

일상을 평화로이 누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낀다


그런 감정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스스로 나를 잘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일까?

지난 시간 동안 특별함은 없지만 

 명상, 책 읽기, 글쓰기, 운동 등을 통해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잘 알고 있어서

지난 시간들을 잘 헤집고 지나왔으리라


방과 후에 아이들이 무사히 귀가하는 것만으로

그 아이들의 할 일을 다했다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시끄러운 삶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어찌 보면 기적이 아니겠는가?


당연히 잔소리가 필요 없었다

할 일을 다한 아이들인데

무슨 잔소리가 필요했겠는가?


찬이 넉넉하지 않은 식탁임에도

모여 앉아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으로

매일매일 효도를 하고 있지 아니한가?

이런 태도를 자식에게 느껴보았는데

이런 태도로 나를 대하는

그를 보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들이 든다


나에게 작은 사고가 난 사건이

그의 사랑을 더 진실되게

느끼게 해 주려고 온 걸까?


매거진의 이전글 27. 염원으로 물들어 가는 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