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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도 넘은 산뽕나무를 어루만지는 나

by 유광식
Scan2025-04-05_204533-2.jpg 21.0×14.8 cm, 종이에 색연필, 2025


* 지난달 괴물산불에 잡아먹힌 도망갈 수 없던 나무들을 생각했다. 긴 세월 한 곳에서 성장한다는 것은 고독이라는 강한 독성을 내뿜어야 할 짓인데, 쓰러진 의미가 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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