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래 나무와 동물, 사회가 많이 타들어 갔다. 저기 얼어 죽을 땅 밑에서조차 사랑은 움트고, 산 중턱에는 희끗희끗 진달래가 고개를 든다.
자연에서 뛰놀다 지금은 도시 평균대 위에서 아슬아슬 삽니다. 맞닥뜨린 장면과 상시로 입씨름하며 불현듯 깊은 골짜기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을 산비둘기를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