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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N Jan 06. 2024

나이든 것 같아 (2)

그냥저냥 얘랑












































































































































































합리화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뭔가 희망이 있다면(혹은 불행 중 다행인지) 30대 중반 부터는 /타고난 내 모습/보다는 /내가 만들어간 내 모습/이 조금씩 더 보이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살았던 삶이 내 몸과 얼굴과 태도에 새겨지는 시기.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은 삶에서 그래도 이런 건 희망적인가(과연..)싶다.


...그러니 앞으로는 더 노오력 해야겠꾸나, 노오오오오오력은 끝이 없구나(ㅠㅠ)생각하게 되는 요즘.


/


내 나이가 낯선 건 여전한데, 얼마전 또 한 살 먹었다. 근데 이런 나이셈법도 구식인가 이젠ㅠ?

담아내야 할 그릇 만드는 것만도 벅차죽겠는데 시간 가는 건 늘 그것보다 더 빨라서..


나는 아직도 나랑 친해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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