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을 잘 주는 사람은 외로움이 짙은 사람이다.
사랑을 받고 싶어 자신이 먼저 타인에게 정을 내어준다.
유독 따뜻한 것을 좋아하고 다정한 것에 집착하는 건
더는 외롭고 싶지 않은 속마음이다.
텅 비어 있는 마음을 누군가의 온기로 채우고 싶은 바람.
그래서 내 안의 슬픔이 점점 괜찮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상처 받으면 쉽게 헤어 나오지도 못하면서
정을 쉽게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외롭다고 쉽게 정을 주지 마라.
그럴수록 마음을 다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당신의 마음을 배반하지 않고
당신의 마음처럼 아껴줄 수 있는 사람에게
정을 주어야 한다.
외롭다 생각이 드는 날엔 자신과 노는 방법을 찾자.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는 방법을.
그러다 보면 외로움은 적어지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 역시 덜어진다.
기다리지 마라.
기다림은 지독히 외롭게 만드니 것이니
막연히 기다리지 마라.
나를 위해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당신을 위한 사람이 오게 되어있다.
무엇이든 쫓아가려 하면 손에 쥐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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