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다면 미련을 두지 말아요.
사랑이 남아있었다면
서로를 할퀴며 싸울지언정 손을 놓아버리진 않아요.
돌아오길 기다리지 말아요.
돌아올 사람이었다면 떠나지 않았어요.
다툼은 화해라는 기회가 있지만
이별은 끝인 거예요.
그럼에도 그 사람이 잊어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에게도 자신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그럼에도 당신의 생각이 확고하다면
마지막으로 당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세요.
단, 그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받아들인다는 마음으로요.
그리곤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기다림이에요.
당신의 일상을 하면서요.
당신의 선택이 재회를 바라는 마음이라면
그 사람의 선택은 이별일 수 있다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해요.
매달려서라도 그 사람 곁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접으세요.
그렇게 돌아간다면 전보다 더 외롭고 고독할 거예요.
지금은 이별로 인해 힘든 감정상태라 그 사람 곁에 있을 수 있다면 무엇도
견딜 수 있을 거 같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해요.
지금보다 덜 힘들 때도 버티지 못해 이별한 거잖아요.
힘든 시간을 반복하지 말아요.
이별은 한 사람만의 잘못일 수 없어요.
당신도 변해야겠지만
그 사람 역시 변해야 다시 이별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니 지금 마음이 힘들다고 해서
매달리지 않았으면 해요.
그 사람이 그립고 보고 싶어도
그 사람이 당신 곁으로 돌아오고 싶어 하지 않으면
마음을 접어야 해요. 이별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해요.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