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엔 있지 않을까
어딘가엔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내가 자꾸 신경 쓰이고
내 하루를 궁금해하고
보이고 싶지 않은 속사정을 들켜도
개의치 않을 사람 한 명쯤은 어딘가엔 있지 않을까요.
그냥 나라서 좋다는 사람 어딘가엔 있어요. 당신 인연의 어디쯤에요.
아직 만나지 못했다면 그 순간이 아직 오지 않은 것 뿐이에요.
심리치료 그것이 궁금하다
햇빛이 좋은 날,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 그런 거 상관없이 갑자기 TV를 보다가, 생각을 하다가, 노래를 듣다가 울컥 감정이 밀치고 올라온다. 울면서도 '내가 왜 울지' 알것 같은 날이 있고 이유를 모르는 날이 있다. 그냥 마음이 슬퍼서 울고있는 내가 있을 뿐이다. 무슨 일이 있었던 날도 있고 무슨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서 우울해지는 날도 있다. 우울은 불안을 먹고 자라나는 것 같다. 나는 불안한 것이 많다.
가끔은 심리치료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곳에 가서 마음이 편안해 졌다는 사람들을 TV속에서도 책속에서도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문턱이 쉽게 넘어서지지가 않는다. 용기를 내서 찾아간다고 해도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울고나면 곧 괜찮아지는 기분에 아무일 없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심각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가끔 걱정이 되는 날이 있기도 하다. 감정에 너무 빠져버리는 날이 있기도 해서 그럴때면 ‘나 괜찮은 걸까?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을까.’ 궁금하다.
그럴 때 무조건 내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사람. 기댈 수 있는 사람. 내 마음을 따뜻하게 뎁혀줄 사람.
하지만 무조건 내편은 우선 내가 되어야 한다. 내가 단단해져야 누군가를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것이다. 타인을 통해 내 세상이 따뜻하길 바라면 타인에게 기대는 마음이 너무 커져버린다. 그건 타인에게 부담이 될수 있고 기대는 실망을 갖고 온다. 나를 통해 내 세상을 만들고 타인을 통해 온기를 느끼면 울컥 마음을 쏟아내는 날보다 웃는 날이 더 많아질 것이다.
힘들 땐 힘들다고 이야기해도 괜찮다
이유도 없이 기운이 빠지고 속이 답답해지는 날이 있다.
할 일은 산처럼 쌓여있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괜찮은척 살아서 그렇다. 그래서 진짜 괜찮은 줄 알아서.
누구나 자신만의 고민 하나쯤은 품고 사는 거니깐 유별나게
굴고 싶지 않아서 그냥 괜찮은 척 살아서
이따금씩 한계점에 부딪혀서 그렇다.
아무일도 없는 것 같지만 아무일도 없는 게 아니다.
그동안 참고 쌓아두던 것이 더 이상 쌓아둘 곳이 없어서
터져버리는 것이다.
감정을 살펴보고 돌봐주기 보다는
참고 덮어두는 것에 익숙해서 그렇다.
힘들땐 힘들다고 이야기 해도 괜찮다.
어린아이 처럼 가끔은 엉엉 울어서 답답한 마음을 흘려 보내고
팍팍한 세상을 향해 왜 이렇게 너 어렵냐며 소리를 질러봐도 좋다
물론 그것이 문제를 해결해 줄순 없겠지만그래도 속은 한결 괜찮아 진다.
우울해도 되지만 안그럴랍니다
힘들만한 상황, 속이 상할만한 상황,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 그럴 때 우울해진다.
그럴 때 드는 생각은 부정적인 것이 많다. 지금의 내 처지를 비관하게 되고, 타인의 행동이 야속하기만 하고, 운명의 장난 같은 이런 상황이 기가 막히기만 하다.
충분히 우울해도 되는 상황이지만 우울해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더 깊숙한 우울속으로 밀어 넣을수도 있지만 씩씩하게 견대내는 나이고 싶다.
생각안에 갇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속상해 하기 보다는 무심하고 싶다.
이런 상황이 좀 짜증나기도 하지만, 햇빛 쨍한 날만 있을 순 없으니깐 오늘은 갑자기 내린
소나기 같은 날이라고 생각하기로했다. 내일은 다시 햇빛이 쨍할테니깐. 흐릿한 날보단 날이 좋은 날이 더 많은 내 인생일 테니까 말이다.
알아도 아픈건 아프다
손가락을 베이고 아무는 순간까지는 쓰라리고 아프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걸 안다고 해서 현재
고통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상처 받은 사람에게 시간이 해결해주고
금방 괜찮아질 거라는 위로는 마음에 와닿지 않을지도 모른다.
알아도 아픈건 아프거니깐.
대신 속이 풀릴때까지 들어주고 공감해주면 위로가된다.
"힘들지?"
한마디면 된다. 누군가 나의 아픔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견뎌낼수 있는
힘이 생긴다.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은 마음
우리는 오며가며 인사를 나누고 가벼운 이야기만 몇번 주고 받은 사이다.
어느 날 나에게 깊은속내를 털어 놓아서 잠깐은 당황했었다.
어떻게 들어줘야 할지 조금은 난처했는데 문득 그런 생각 들었다.
오죽 답답했으면 이런 이야기를 나에게 할까.
정말 힘들다는 걸 누구에게라도 말하고 싶은 심정이었나 보다.
힘들때는 누구라도 붙잡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되니깐 말이다.
나 역시도 그럴 때가 있었으니깐. 그 사람 마음이 이해가 됐다.
답답할 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어준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깐.
그 사람도 내게 답을 원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닐테니깐 말이다.
잠시라도 속이 시원해졌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위로는 대단할 필요가 없다
상대가 내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이 없다고 느끼때
힘들어도 입을 닫아버리게 되고 남일 이야기 하듯 쉽게 이야기하는
진심이 없는 태도에 속이 더 상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니 누군가를 위로 하고 싶다면
공감 그거 하나면 충분하다.위로는 대단할 필요가 없다. 진심이 느껴지면 그것으로 위안이 된다.
우리가 할수 있는 건 현재다
후회되는 순간은 돌이키고 싶다고 해도 절대 되돌릴 수 없다.
우리의 최선은 후회됐던 순간에서 경험을 얻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
미래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현재를 열심히 살아내는 것 뿐이다.
충분히 괜찮게 살고 있다
문득 "난 지금까지 뭘 했지? 남들은 이 나이에 이만큼 해놨다는데." 작아진 생각이 들면, 기분이 조금 우울해진다.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산거 같은데 타인과 비교를 하다보니 내 노력은 부족했던 건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당신, 충분히 괜찮게 살고 있다.
정당하게 일을해서 떳떳하게 돈을 벌고 있고 양심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고 타인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고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알고 따뜻한 말을 건넬줄도 알고 무엇보다 당신을 아껴주는 이들이 곁에 있는 삶을 살고 있는 당신은 충분히 괜찮게 살고 있다.
가끔 작아지는 생각이 들때면 당신이 갖고있는 많은 장점을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