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분담
지금까지는 모든 수행평가나 시험을 혼자서 준비했다면
제대로된 팀플을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팀플을 시작하면 제일 먼저 해야할 것.
#역할 분담
과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역할 분담은 크게
보고서 및 피피티작업 / 교재교구제작 / 교사(발표)
이 세가지로 나누어진다.
하지만 나는 내향형의 사람이라서 절대로 발표를 맡고 싶지 않았다.
이는 즉, 교사가 되고 싶지 않다는 말과 같다.
그나마 보고서나 피피티 작업은 책을 보고 팀원들과 상의하며 어떻게든 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았고,
교재교구제작은 스트레스 받는 일 없이 즐겁게 할 수 있었다.
교사가 되어서 맨날 이렇게 만들기를 하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한 날도 있었다.
발표는 30명이 넘는 동기들과 교수님 앞에서 20분동안 팀원과 함께 준비한 수업을
구사하는 것 자체가 너무 부담이었고 순서가 다가올수록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발표를 하기 전날 밤에는 잠에 들지 못하고 악몽을 꾸기도 했다!
나는 교구교재 만들기가 가장 좋았고, 그 다음으로는 보고서와 피피티를 만드는게 좋아서
거의 비슷한 포지션으로 4년을 보냈던 것 같다.
사다리타기를 할때는 교사만큼은 안되게 해달라고 하늘에 기도했고,
어쩔 수 없이 교사를 맡게된 과목은 긴장감에 몇날 밤을 새워가며 대본을 외웠던 기억이 있다.
그 특유의 부담감과, 실수를 할까봐 걱정되어 초조했던 감정이 잊혀지질 않는다.
교사를 준비하며 분명 나와 비슷한 성향과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건, 발표와 실제 현장은 다르다는 것.
수업의 부담은 시간이 지날수록 분명이 줄어들고 나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몰아치던 팀플을 통해 나는 나의 성향을 알게되고
또 나만의 강점이라던지, 내가 특별하게 더 잘할 수 있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나는 어른들 앞에서 발표를 잘 하지 못하는 교사다. 솔직하게 많이 부끄럽다.
하지만 나는 분명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정하고 행하고 있다.
함께 용기를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