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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늬 Jul 29. 2021

디톡스 일기 8일 차

자가격리 기간 동안 디톡스를 시작했다. 나만 챙기면 되는 상황이라 수월했었다. 자가격리 해제 후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들 끼니, 내 끼니 두 번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 왔다.


11일을 떨어져 있던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평소보다 밥이라도 잘 챙겨주고 싶었다. 아이들 끼니를 챙겨주고 나니 시간이 부족했다. 디톡스 8일 차부터는 아침에도 일반식이 가능하다. 오늘은 아침을 먹어야지 했는데 결국 아이들 챙겨주고 나니 시간 부족. 다시 쉐이커를 탔다. 아침 실패.(정확히 말하자면 아침 일반식 실패)


점심시간이 되었다. 오늘 아니면 이번 주에 아이들과 보낼 시간이 없어서 근교로 나갔다 오기로 하니 점심을 따로 먹을 시간이 부족했다. 아이들은 간단히 참치 주먹밥을 싸줬는데 나는 참치캔을 먹을 수 없었다. 결국 나는 밥 대신 옥수수로 점심을 대체했다. 점심도 실패.(요것도 정확히 말하자면 점심 일반식 실패)


저녁은 기존과 동일하다. 결국 아이들 먼저 챙겨주다 모든 일반식 실패한 배고픈 하루였다. 다이어트하려고 한 디톡스가 아닌데 오늘은 다이어트 디톡스가 되어버렸다.


아이들과 함께한 오늘은 결국 다이어트 디톡스 데이가 되었다. 아오 배고파.


-어제와 비슷한 몸상태

-전체적으로 가벼운 몸

-혈색이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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