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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손품으로 익히고, 발품으로 찾고, 마음품으로 서울 빌라 낙찰받다!

by 써니 Mar 24. 2025

부동산 경매에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본 분들은 많지만, 막상 도전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어려울 것 같다." 

 "전문가들만 하는 거 아닌가?" 

 "리스크가 크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 때문에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하지만, 남편이 퇴직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2년 전,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을 받았는데, 그 돈을 그냥 은행에 넣어 

두기엔 아까웠어요.

 이제 더 이상 월급이 들어오지 않으니, 새로운 수입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 돈으로 뭘 해야 하지?’ 고민하던 중, 우연히 책 한 권을 읽게 됐어요.

 이원일 작가의 『아들이 알바해서 번 돈 1,000만 원으로 서울에 집을 샀다』라는 

책이었어요.

 "1,000만 원으로 서울에서 집을 살 수 있다면, 난 5 채도 살 수 있는 거 아닌가?"

 책을 덮고 나니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날부터 본격적으로 경매 공부를 시작했어요.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경제 신문도 챙겨 보면서 하나씩 배워나갔습니다.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지만, 매일 30분씩 경매 매물을 검색하며 차근차근 익혀 나갔죠.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서울 곳곳을 다니면서 직접 발로 뛰며 임장을 갔어요.

부동산에 들러 시세를 물어보고, 입지 조건을 분석하면서 경매의 원리를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죠.

 그렇게 공부하다 보니 확신이 들었습니다.


 "경매는 기본 원리만 이해하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투자 방법이구나!"


 특히, 서울 빌라 경매는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초보자에게 좋은 

기회라는 것도 알게 됐어요. 이런 생각이 든 건 경매 공부한 지 5개월쯤 됐을 

때랍니다.      


 처음엔 "서울에 5채를 사겠다!"는 다소 무모한 목표를 세웠지만, 현실적으로 내

자금과 상황에 맞는 물건을 고르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딱 한 채부터 시작했어요.


 경매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경매'라는 단어에 낯설고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배우고 몸으로 직접 부딪쳐보면 어느새 익숙해져 있을 거예요. 

 경매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이 확실합니다. 

 왜? 저도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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