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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 Jan 18. 2023

차단

핸드폰

소음.

공해.

귀소음.

때론 

무음이 참 좋다!


어느 순간

소음이 크면

온 정신을 어지럽힌다.

나이 탓

그것도 맞는 거 같다.


일어나서 

자리에 눕기 전까지

현란한 핸드폰의 색채에

시끄러운 핸드폰의 소리에

익숙한 듯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잠이 든다.


중독이란다.

중독도 맞다.

손바닥만 한 네모난

이 기계가

내손과 눈과 

온몸을 바보로 만든다.


네모난 이 아이로 인해

잠이 들다

깬다...

네모난 아이가 손에서

벗어나 

나의 얼굴을 강타한다.

우...이...씨

아프다...


네모난 핸드폰에

복수라도 하는 양

꺼버린다.

순간 다시 눈이 말똥말똥

다시 켠다...

소리는 무음으로

자막처리해서 본다.


결국 무음이지만

눈은 무음이 아닌

피곤한 상태가 된다.

안약을 한 방울 

눈에 넣고 

순간 상쾌한 눈으로

다시 본다...

 

핸드폰을 차단하고 싶다.

반딧불이 놀이 그만하고 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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