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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 Jul 21. 2023

엄마와 어머니

아들

큰아이와 데이트

주말에 한번 이상은 데이트를 한다.

따로 나가 살고 있는 큰아이가

측은해서 시작한 데이트데이

어느새 3달이 되어간다.


혼자 밥벌이를 하는 자체가

고맙고 대견해서

만나면 먹고 싶은 거

해보고 싶은 거를 같이한다.

재미나다.


인생이 뭐 별거인가.

사랑하는 아이가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나중에는 큰 위안이 될 거라 믿는다.


아이가 말한다.

엄마는 어머니가 아니고

저한테 엄마라고

그 말의 의미를 알 것 같다.


큰 아이랑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뭘 먹을까 고민하고

이런 게 행복이다.


코로나 전 찜질방의 추억을

다시

한다.

맥주 여러 캔, 핫바, 달걀, 식혜

오늘하루도 찌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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