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러시아를 횡단하고 횡단하여 도달한 러시아의 최북단 마을 테리베르카를 찍은 사진을 간략히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테리베르카는 이전 소개드렸던 무르만스크에서 북쪽의 끝으로 가면 나오는 작은 마을입니다.
세상의 끝이라 불리기도 하는 곳으로 노르웨이와 핀란드 국경의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테리베르카 Teriberka
테리베르카는 러시아의 무르만스크주에 위치한 작은 시골마을로 약 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14세기 초에 러시아인이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하며 19세기 중반부터 마을이 형성 된 곳입니다.
한창 겨울인 2월에 도착했을 당시 평균기온이 영하 25도 정도로 엄청난 추위를 느낀 곳이기도 합니다.
눈알이 얼어붙을 것 같은 추위에 엄두도 못 낸 대형 그네 어업 및 관광을 주 생계수단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쪽 해안을 따라
얼어붙은 폭포와 계곡, 그 모습은 마치 겨울 왕국 고래의 턱뼈가 산 중턱에 떡하니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수백 년 전에는 해수면이 높았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발 한번 미끄러지면 그대로 얼음사탕이 되어 버릴 듯합니다. 방치되어있는 구조물 중간중간 볼 수 있는 폐선들이 있습니다. 저거 찍으려다 얼어붙은 바다 밑에 빠지면 큰일 나겠다 싶어 조심조심 그림자 스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