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북 미술태교하기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컬러링북은 20-30대 여성이거나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색색의 색연필과 함께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가끔 스트레스 받을 때나 심심할때 취미삼아 컬러링북을 했었던지라 나도 이미 임신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혹시 가지고 있는 컬러링북이 없더라도 어느 서점에서든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집콕하며 태교하기에는 가장 쉬운 태교법이기도 하다. 요즘은 임신한 예비맘들에게 미술태교로 잘 활용되고 있어서 아예 태교컬러링북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나와있다.
컬러이북 색칠 놀이는 태아의 뇌에 아름다운 색채와 감정을 심어주고 엄마의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마음에 드는 그림으로 골라 색연필을 이용하여 컬러링북의 그림을 색칠해보고 완성된 그림은 잘 보이는 위치에 두고 보아도 좋고, 태교일기장에 붙여주며 ‘엄마가 이렇게 했단다’라고 알려주는 것도 좋다.
컬러링북을 꼼꼼하게 색칠하려고 너무 애쓰진 말길. 좋아하는 간식이랑 따뜻한 차만 있으면 그 시간을 여유롭게 즐기는데 충분하다.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하는 행위이니 완벽을 기할 필요도 없다. 그치만 완벽주의작 성향의 엄마라 난또 꼼꼼히도 칭했더라.
무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음악을 들으며 색칠하면 아기의 두뇌에 즐거운 경험을 줄 수 있고, 또는 남편과 시간을 내어 함께 한다면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어느날은 미술에 소질이 없는 남편을 옆에두고 같이 칠했는데 함께 만드는 성취감과 유대감이 커지고, 둘이 아기를 위한 시간을 가지면서 더욱 돈독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