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핫도그가 유명한
두물머리로 향하는 길
서울 '양천구'에서 양평 '두물머리'까지 거리는 약 80km이다. 사람이 많이 없는 시간대에 가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주말에 사람이 많으면 2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된다. 그리고 주차를 하는데 20분 정도 소요가 되니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긴 편이다. 그래도 별도의 입장료가 들지 않고 '연잎 핫도그'를 생각하면 가성비 나쁘지 않다. 고속도로에서 가족들과 나들이 가는 느낌으로 이동을 한다면 그 또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두물머리 주차
주차 시설은 두물머리에 다다르기 전에 2~3곳의 공영 주차장들이 있다. 두물머리에서 그렇게 멀지 않으니 만약 차가 많아 밀리는 상황이라면 이곳의 주차를 하고 두물머리까지 걸어가도록 하자. 날이 덥지 않은 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두물머리 주차장은 선불요금 3,000원에 하루 주차가 가능하다. 카드 계산도 가능하다. 주차를 하고 나면 바로 '연잎 핫도그'를 파는 집과 편의점 CU, 화장실이 가까이에 있다.
두물머리
두머리나루라고도 하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마을에서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귀실 마을로 건너가던 나루터이자 남한강 수운의 하항(河港)이었다. 마을에 40가구 정도 거주하던 시절에 배가 30척 넘게 있었다고 하며, 주변의 산판에서 생산된 땔감을 중심으로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무 등도 운반했다.
그러나 두물머리 나루는 바로 옆의 여울로 인해 물살이 세서 뗏목을 댈 수 없었으며 위치상으로도 그 여울만 지나면 팔당이었기 때문에 하항으로써 그리 유리한 입지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는 주막이 4~5집 있었으며, 마방(馬房)도 있었다고 한다. 이는 두물머리 일대가 남한강의 기항지인 동시에 육로 상의 요충지였기 때문이다. 나루는 1990년대에 들어서까지 간헐적으로 운영되다가 현재는 완전히 중단되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양평 두물머리 나루, 두산백과>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도착하자마자 '연잎 핫도그'를 사 먹었다. 가격은 개당 3,000원이었다. 반죽에 연잎을 넣어서 초록색 빛을 띤다. 안에 들어있는 햄은 약간 매콤한 맛이었고 설탕가루와 겨자, 케첩 소스를 듬뿍 발라준다. 두물머리 주차장에서 제일 가까이에 있는 연핫도그집이 하나 있고 CU 편의점을 지나 걸어가면 또 다른 연핫도그집이 또 있다. 두 번째 연잎 핫도그 집도 개당 3,000원이며 순한 맛과 매운맛 선택이 가능하며 근처에 과일주스와 아메리카노를 파는 곳이 같이 있다. 개인적으로 첫 번째 핫도그 집이 나에게 더 맛있게 느껴졌다. 두 번째 핫도그 집은 첫 번째 핫도그 집과 다르게 밀반죽을 두 겹으로 튀겨서 더 바싹한 맛은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첫 번째 핫도그 집의 빵 같은 식감이 나에게 더 맞았다. 그리고 길쭉이 꿀호떡(2,000원)을 먹었는데 일반 동그란 호떡보다 꿀팥이 더 많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다. 엄청 맛있었다. 아메리카노는 근처 가게에서 한 잔당 4,000원에서 5,000원 정도 하길래 CU 편의점 얼음컵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2,300원에 사 먹었다. 배 터지게 먹고 두물머리 주변을 둘러보다가 '세미원'이라는 곳으로 걸어갔다.
세미원
세미원은 성인 1명당 입장료 5,000원이 있다. 그런데 안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잘 꾸며진 공원이므로 입장료가 그렇게 아깝지는 않았다. 포토존과 예쁜 꽃들이 많이 있으므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나들이 가기에 정말 좋은 곳인 것 같다. 만약 다시 두물머리에 가게 된다면 날씨가 덥지 않은 봄이나 가을에 갈 것 같다. 추운 가을이나 겨울에는 연잎이 다 시들어 갈색빛으로 앙상하게 변하기 때문에 그전에 초록 초록한 느낌이 있을 때 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