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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za Feb 06. 2023

공간이 주는 힘

시애틀 중앙 도서관의 매력

그 순간의 공기, 소리, 분위기가 어울러져 그 공간의 에너지를 채우고 그것이 우리에게 전달된다. 공간이 주는 힘은 우리의 기분과 생각을 바꿀 정도로 크다.




시애틀은 알래스카를 가기 위해 잠시 머물렀던 곳이라 큰 기대가 없었는데 시애틀 중앙 도서관을 방문하며 정말 잘 왔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 도서관 같지 않은 웅장함에 압도되었고,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책과 함께 지식을 쌓은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한국의 일반적인 도서관들을 떠올리면 다소 답답하고,  내 숨소리까지 신경쓰이는 적막함에 "머물고 싶다"라기보다는 "얼른 나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곳은 도서관임에도 계속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곳이었다.


단순히 규모가 커서 멋있다라기 보다는 공간이 주는 자유로움이 공기를 타고 나에게 느껴졌던 건 아닐까?


시애틀을 들리면 중앙도서관 꼭 한번 들려보길 추천한다.



시애틀 중앙 도서관

Seattle Central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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