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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배려라는 이름은 따뜻하다

작은 배려

by 미리암

작은 배려

며칠간 이가 흔들거려 먹는 음식은 국물에 말아진 밥이거나 쌀죽이었다. 치과에 다녀왔다. 손상된 치아의 상태를 알기위해 x- 레이촬영을 하고 대기했다.
검진결과 치아가 부러진거였다

염증으로 인해 뿌리까지 뽑는 수술은 못하고 부러졌던
부분만 걷어내었다. 패여진 잇몸에 음식물이 들어가 좀 불편하기는 했지만 신경은 덜 쓰였다
진료를 마치고 수납소에서 결제를 했다.

진료를 마치고 회사로 복귀하며 업무에 집중했다
그리고 퇴근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6시 퇴근하면 곧 바로 편의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기 때문에 저녁을 라면 아니면 건너띌때도 있다.

모두에게 인사하고 집으로 가는데 회사주방에서는
가족끼리 김밥을 준비하고 있었다.

" 우와. 나도 김밥 좋아하는데 "
" 먹고가요 "
" 시간이 다되어서 이제 가봐야 해요. 편의점에 놀러와요. 박카스 사줄께요 "

시간내서 놀러오라는 말만 남기고 발걸음을 옮겨 차를 움직여 편의점으로 출근했다.

늘 하던대로 쿨러에 음료를 채우고 진열대에 과자를
채운 후 테이블을 닦으며 중간 중간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맞이를 했다. 저녁 일배상품인 냉장상품이 입고되어 검수하며 진열을 마무리 했다.

저녁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생수를 열심히 먹고 있는 아는 얼굴이 들어왔다. 동료가 저녁에 먹으려고 준비했던 김밥을 싸서 방문한 것이다.

나는 뭐 이런걸 싸오냐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마음에서는 좋아하는 김밥을 챙겨온 동료에게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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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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