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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hadi Oct 08. 2024

지금을 살자


지구의 어떤 언어에는 과거나 미래를 표현하는 말이 없대. 오직 현재를 표현하는 말만 있다고 해.


너는 언제를 살고 있니? 과거를 후회하니? 미래를 걱정하니? 지나간 시간은 후회하지 마. 어차피 돌이킬 수 없잖아.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걱정하지 마.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걸. 우리에게 중요한 건 바로 지금이야. 우리가 함께 숨 쉬는 지금, 바로, 여기.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야.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예전 같지 않다고 서운해하지 마. 너 역시 변했으니까. 함께한 추억들에 감사하면 돼. 변해가는 그대로를 사랑하면 돼. 새롭게 만날 사람들을 반가워하면 돼.


싹이 언제 틀까 조바심 내느라 지금을 놓치지 마. 새싹을 기다리는 설렘, 그 자체를 즐겨봐. 새싹에게 꽃을 바라지 마. 꽃에게 열매를 바라지 마. 새싹 그대로를, 꽃 그대로를 소중히 하자. 때때마다 새싹의 초록을 즐기고 꽃의 아름다운을 즐기고 열매의 달콤함을 즐기는 게 현명해.


다시 오지 않을 너의 '지금'에 집중해. 어제와 내일까지 끌어안다간 인생이 버거워질 거야. 유일무이한 너의 '오늘'을 자세히 들여다봐. 자세히 보아야 사랑스럽단다. 너도, 너의 오늘도.


- 우리 함께, 지금, 여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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