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ahadi Oct 10. 2024

아마추어라서 좋아


너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고 있지만 사실 어떻게 사는 게 맞는 건지 나도 잘 몰라. 너나 나나 처음 살아보는 거잖아. 어떻게 정답을 알겠어. 마냥 잘할 수 있겠어. 


우리는 매번 낯설고 새로운 순간을 살아내고 있어. 엉망진창 우당탕 실수투성인 게 당연하지. 삶에 있어서 우린 모두 아마추어야.


아마추어의 사전적 정의는 예술이나 스포츠, 기술 따위는 취미로 즐겨하는 사람이야. 이 정의를 인생으로 확장시켜 보면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란 뜻이지. 처음 살아보는 건데 잘할 수만은 없잖아. 처음부터 잘만 하고 싶은 건 욕심이지. 일단 즐겨보자.


우린 아마추어잖아. 그러니 좀 더 편하게 실수해. 좀 더 자주 헤매도 괜찮아. 아마추어로서 아마추어답게 인생을 즐기며 살자. 누가 뭐라고 하면 당당하게 이야기해. "저도 처음 살아보는 건데요."


아마추어의 세계엔 정답이 없어. 아무도 정답을 모르니까. 아마추어의 세계엔 숨 쉬는 우리만큼의 각양각색의 인생이 있을 뿐이야. 나답게, 너답게, 즐겁게 살고 있다면 아마추어로서 대성공이야.


- 아마추어가 아마추어에게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