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어떤 언어에는 과거나 미래를 표현하는 말이 없대. 오직 현재를 표현하는 말만 있다고 해.
너는 언제를 살고 있니? 과거를 후회하니? 미래를 걱정하니? 지나간 시간은 후회하지 마. 어차피 돌이킬 수 없잖아.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걱정하지 마.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걸. 우리에게 중요한 건 바로 지금이야. 우리가 함께 숨 쉬는 지금, 바로, 여기.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야.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예전 같지 않다고 서운해하지 마. 너 역시 변했으니까. 함께한 추억들에 감사하면 돼. 변해가는 그대로를 사랑하면 돼. 새롭게 만날 사람들을 반가워하면 돼.
싹이 언제 틀까 조바심 내느라 지금을 놓치지 마. 새싹을 기다리는 설렘, 그 자체를 즐겨봐. 새싹에게 꽃을 바라지 마. 꽃에게 열매를 바라지 마. 새싹 그대로를, 꽃 그대로를 소중히 하자. 때때마다 새싹의 초록을 즐기고 꽃의 아름다운을 즐기고 열매의 달콤함을 즐기는 게 현명해.
다시 오지 않을 너의 '지금'에 집중해. 어제와 내일까지 끌어안다간 인생이 버거워질 거야. 유일무이한 너의 '오늘'을 자세히 들여다봐. 자세히 보아야 사랑스럽단다. 너도, 너의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