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뭐해먹고살까 하는 두려움 뒤 장밋빛 미래 1
내가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기
나를 알아가는 도구 중 하나로 내가 즐겨 사용하는 '에니어그램'이란 도구가 있다. 자신의 성격과 기질을 크게 9가지의 기본 원형과 거기에 힘의 방향을 나타내는 18개의 유형으로 나뉜다. 에니어그램 7번 유형이 원형인 나는 낙천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호기심이 많다.
모든 것을 잘 도전하는 내가 군에 와서 이 7번 원형으로 살기에 현실이 꽤나 힘들었다. 대학도 군대 같은 곳이었고 군대에 오래 있으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8번 지도자 스타일의 날개 사용하는 법을 배워갔다. 어찌 보면 지금의 성격과 기질은 타고난 기질과 후천적 기질이 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보통 7번 유형은 끈기가 없고 지속적이지 않으며 충동적인 약함이 단점이 있다. 추진력과 행동으로 결과를 보여야 하는 군대생활은 이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퇴사 후 바래왔던 나의 이상향을 그리는데 이 애니어그램은 한 몫했다는 것을 밝힌다. 블로그에도 언급했지만 나를 알기 전엔 불만 투성이었다. ' 작심삼일 ' ' 나비처럼 이리저리 옮겨 다니기' 산만하기' 하지만 왜 그런지 나는 이 원형을 받아들이고 나서야 더 의식적으로 단점을 보완해나갈 수 있었다.
나는 일단 해야겠다 마음먹으면 7번 유형을 동원하여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쳐 완벽한 나만의 이상향을 그린다. 가치를 부여하고 신념을 가진다. 해야만 하는 셀프 동기를 부여하고 8번 날개를 동원하여 그에 어울리는 세부 계획과 나의 목표를 설정해서 추진력을 더한다. 나머지는 헤쳐나가면서 목표에 도달한다.
1.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은 일에 마음껏 도전할 자유
군에 있어서였을까 유독 ' 자유'라는 키워드는 항상 나를 따라다녔다. 군이라 하면 어떤 단어들이 떠오를까? '통제' '보수적' '조직적' '정형화'' 통일성'등이다.
개인의 개성보다는 조직이 우선인 곳. 이곳을 나오면 나는 이동의 자유가 유독 없었던 군을 떠나 훨훨 이곳저곳 다닐 것이다. 특히 한 곳에서 절대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어디서나 노트북을 펴서 내가 하고 싶을 일을 하리라 생각했다. 그게 제주도든, 거제도든, 서울이든 해외 어디든 간에......
현재까지는 운이 따라줘서인지 내가 그리는대로 살고 있다. 대전, 서울, 순천, 거제, 강릉,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노트북 하나만 있어도 강의와 코칭을 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코로나'가 한 몫했다.
초반에는 지방까지 출장을 갔다. 평생 관심을 가지고 해 온 것이 자기 계발과 남들에게 동기 부여하는 것이라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매번 지방까지 출장을 가는 것은 육체적으로 에너지와 시간 소비가 심했다. 솔직히 막상 전역해서 불러주는 것이 감사하던 시절,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터진다.
이때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당황을 했다. 특히 강사 및 강의 시장은 '빨간불'이 켜졌는데 그야말로 유독 오프라인이 강조되는 생태계 중 하나였다. 말로만 듣던 '원격근무' '재택근무' 대한민국 땅에서는 절대 이루어지기 힘들거라 생각했던 것이 '생존'을 위해서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동의 자유가 공식적으로 제한되는 순간이었다.
적응력이 빠른 나는 다행히도 빠르게 온라인으로 강의와 수업을 전환하게 되었다. 이는 정말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내가 원하는 곳에서 하고일을 하는 노마드의 초석이 되었다. 일명 코로나 수혜인이 된 것이다. 내가 주로 하는 강의, 코칭, 투자 및 트레이딩은 모두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그리고 현재까지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내가 기록한 대로 그대로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