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우연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가만보면
살면서 계획대로 되는 일은
세상사 중 10%나 될까.
우연에 기대어
우연에 감사하며
인연으로 승화하는 것이
삶을 편안히 바라보는 길일지도.
오늘도
우연이 황홀히 빛날 순간을 희망하며
계획없는 하루에 대한 자책을
저멀리 물리친다.
에세이 <그런 엄마가 있었다> 작가. 가족, 나이듦, 복지에 대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