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 21세기북스
휴대폰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혁명은 이미 예견되었다. 하지만 요즘처럼 모바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은 그만큼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이 급박해졌음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의 등장,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이미 젊은 세대들의 소통공간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거기에 용어조차 생소한 RSS, 플리커와 피카사, 아이패드, 태블릿 PC, 클라우드 컴퓨팅과 구글앱스 등의 개념은 이해하기도 힘들 지경이다. 세상의 흐름에 뒤처진 사람들은 마치 백척간두에 달린 운명처럼 시대의 흐름에 대처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한탄할 상황이고 하다. 이런 시점에 강연과 방송활동으로 유명한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의 저작을 접하게 된 것은 그야말로 행운임에 틀림없다.
익히 유명세로 알려진 공병호소장의 이번 저작은 어찌 보면 도전의 의미로도 다가올 수 있을만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경제와 경영을 전공한 저자가 생경한 IT기술의 여러 분야를 총망라해 한 편의 책을 출간했다는 것은 일반 독자들로서도 수긍하기 힘든 모험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보면 그런 우려가 불식될 만큼 다양한 전문지식과 식견이 돋보인다. 저자는 평범한 사람의 입장에서 저술한 책이라고 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전문서적으로 보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제대로 된 정보제공의 역할에 충실한 저작임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생경한 분야의 저작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저자의 도전정신에도 박수를 보낸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마치 새롭게 펼쳐진 세상을 경험하듯 변화된 미래에 다녀온 듯한 느낌마저 든다. 모바일 혁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런 혁명의 대열의 동참여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세상이 되어버렸다. 적어도 현재의 삶에서 도태되지 않고, 문명의 이기가 주는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열망만 있다면 누구라도 모바일 혁명에 동참할 수 있다. 그로 인해 풍요로운 삶 속에서 진화하는 문명의 참맛을 보길 원한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커다란 보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