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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반기업가 Aug 27. 2024

사업이 힘들때 보려고 쓴 글

사업가가 바라보는 사성제와 팔정도

사성제와 팔정도는 불교의 깊은 지혜로서, 사업가가 겪는 도전과 고통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데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불교의 가르침은 단순히 종교적 차원을 넘어, 경영의 마인드셋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고통을 인정하고, 욕망을 내려놓으며, 지속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올바른 길을 따르는 것이 사업가가 성공과 평온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 고성제(苦聖諦): 삶과 비즈니스의 고통

사업가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첫 번째 진리는 **고(苦)**입니다. 

불교에서 고성제는 인생이 고통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업 과정에서, 그리고 성장과 유지 단계에서 우리는 끊임없는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실패한 투자, 예상치 못한 시장 변동, 팀원 간의 갈등 등 모든 것이 고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고통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업에서의 고성제는 "문제는 피할 수 없으니,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2. 집성제(集聖諦): 고통의 원인

불교에서는 고통의 원인을 집착과 욕망으로 봅니다. 사업에서의 집성제는 이러한 집착과 욕망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많은 수익, 더 큰 시장 점유율, 더 나은 경쟁력을 끊임없이 추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에 집착하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와 불안의 원인이 됩니다. 과도한 확장을 시도하거나, 무리한 투자를 감행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비롯됩니다. 


사업에서의 집성제는 "과도한 욕심이 문제의 시작"이라는 경고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3. 멸성제(滅聖諦): 고통의 소멸

불교에서 멸성제는 고통을 소멸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사업에서의 멸성제는 우리에게 "지속 가능한 경영"을 강조합니다. 단기적인 이익이나 욕심을 내려놓고, 장기적인 목표와 가치를 중심으로 경영할 때, 우리는 비로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조직의 건강과 직원의 행복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경영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사업에서의 멸성제는 "궁극적인 성공은 욕망의 소멸에서 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4. 도성제(道聖諦): 고통을 없애는 길

불교에서 제시하는 고통을 없애는 길은 **팔정도(八正道)**입니다. 이는 사업가에게도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습니다.  


정견(正見, Right View): 올바른 시장 분석과 통찰력을 가지십시오.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사유(正思惟, Right Intention): 진정성 있는 목표를 설정하십시오. 돈벌이만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을 목표로 삼으세요.


정어(正語, Right Speech): 내부 및 외부 커뮤니케이션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하십시오. 정직하고 투명한 소통이 신뢰를 쌓습니다.


정업(正業, Right Action): 윤리적이고 법적인 경영 활동을 하십시오. 불법적인 거래나 비윤리적인 행위를 피하십시오.


정명(正命, Right Livelihood):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업을 하십시오. 직원의 복지와 환경 보호를 고려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정진(正精進, Right Effort): 끊임없이 노력하고 개선하십시오.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혁신을 추구하십시오.


정념(正念, Right Mindfulness): 현재에 집중하고, 현재의 상황에 맞는 결정을 내리십시오. 지나치게 미래에만 집착하지 말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세요.


정정(正定, Right Concentration): 중요한 목표에 집중하고, 산만함을 피하십시오.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함으로써 더 큰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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