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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를주는이 Apr 08. 2022

지는 꽃 앞에서

아름다운 하루가 되길

오랜 시간 견디며

피우기 힘들었던 여정


또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인정


피고 지기에

꽃이고


머물다 가기에

또 인생입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

아름답게 사세요


머물다 가는

짧은 순간이라도

더 솔직하게


포근히 불어오는

바람 한 줌에도

더 당당하게


살아 있는 이 순간을

더 감사하며

오늘을 살아요


꽃이 진자리

곧 시작될 연둣빛

생명의 빛깔이


싱그럽게

반짝이는 하루를

만들어 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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