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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마음

마주하는 오늘이 따듯해지겠지

by 연아

차가움이

옅어질 무렵

봄이 오는 길목에선


햇살 한줌

바람 한줌


봄눈 품은

나뭇가지를 흔들고


꽃샘바람

아랑곳없는


새 생명의 숨소리

그 눈부신 감동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깨운다


설레며 피어나는

봄의 마음은


어여쁘게 피어나는

봄의 마음은


마주하는

오늘을


조금은

따듯하게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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