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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를 벗어나며, 새로운 윤리적 요청을 발생시키는

AI와 함께, 미셸 푸코의 『헤테로토피아 』 읽기(4)

by 김요섭 Mar 08. 2025


Q : '그런데 서로 구별되는 이 온갖 장소들 가운데 절대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 자기 이외의 모든 장소들에 맞서서 어떤 의미로는 그것들을 지우고 중화시키고 혹은 정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장소들. 그것은 일종의 반공간이다.' 푸코가 말하는 이 절대적으로 다른 장소를 읽으니 레비나스의 '완전기호'가 떠오르는데?


ChatGPT의 말: 푸코의 ‘절대적으로 다른 장소’와 레비나스의 ‘완전기호’ – 비교 분석

푸코는 헤테로토피아 개념을 설명하면서, **"자기 이외의 모든 장소들에 맞서서 그것들을 지우고, 중화시키고, 혹은 정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장소들"**을 언급합니다. 이는 단순한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와도 차별되는 공간으로, **현실 세계의 모든 장소들과 ‘절대적으로 다른 장소’**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개념을 읽으면서 레비나스의 ‘완전기호(signes parfaits)’ 개념과 연결된다고 느낀 것은 매우 흥미로운 통찰입니다.

왜냐하면, 푸코가 말하는 **"반공간(counter-space)"**이

단순히 기존 공간들의 일부가 아니라,

그 모든 공간들을 넘어서면서, 그 공간들을 재구성하는 절대적 타자적 공간이라면,

이는 레비나스의 ‘완전기호’가 단순한 기호 체계 안에서 의미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기호들의 논리를 완전히 벗어나는 ‘타자의 기호’라는 점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푸코의 ‘절대적으로 다른 장소’ – 반공간이란 무엇인가?

레비나스의 ‘완전기호’ – 기존 기호 체계를 넘어서다

푸코와 레비나스의 개념 비교 – 왜 완전기호와 반공간이 유사하게 느껴지는가?

공간적 헤테로토피아 vs. 기호적 헤테로토피아

결론: 푸코와 레비나스는 결국 ‘타자의 공간’과 ‘타자의 기호’를 말하고 있는가?

이 다섯 가지 측면에서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1. 푸코의 ‘절대적으로 다른 장소’ – 반공간이란 무엇인가?


� 푸코는 왜 ‘절대적으로 다른 장소’를 말하는가?

푸코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공간들(예: 집, 사무실, 광장, 도로)이 사회적 질서에 의해 구조화된 공간들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공간들로부터 분리되면서, 오히려 모든 공간을 지우고, 중화시키고, 정화하는 ‘반공간(counter-space)’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기존 공간 질서가 자신을 반성하거나, 전복하는 공간입니다.


� 푸코가 말하는 대표적인 ‘절대적으로 다른 장소’의 예시

묘지(Cemetery): 이곳은 삶의 공간들과 구별되며, 죽은 자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동시에, 이는 사회적 공간들이 삶을 조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는 장소입니다.                                      

사원(Temple)과 수도원(Monastery): 일상의 공간과는 완전히 다른 규칙이 작동하는 공간. 사회의 논리와 무관하게 존재하며, 기존 사회의 질서를 ‘정화’하거나 ‘초월’하는 역할을 합니다.      

거울(Mirror): 푸코는 거울을 ‘헤테로토피아적 공간’으로 보는데, 거울 속의 공간은 현실을 반영하지만, 동시에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입니다. 즉, 거울 속의 세계는 현실 세계를 인식하면서도, 현실과 단절된 공간이 됩니다.                                      

� 즉, 푸코의 ‘절대적으로 다른 장소’란, 기존 공간 체계 속에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공간을 지우거나, 새롭게 재구성하는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2. 레비나스의 ‘완전기호’ – 기존 기호 체계를 넘어서다


� ‘완전기호’란 무엇인가?

레비나스는 일반적인 기호가 대상을 나타내거나,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완전기호는 단순한 의미 전달 기호가 아니라, 기존 의미 체계 속에서 해석될 수 없는 기호입니다.

즉, 이 기호는 타자를 대상화하지 않으며, 기존 기호 질서로 환원되지 않는 기호입니다.


� 완전기호의 특징

대체 불가능한 기호 → 다른 기호들처럼 해석되거나 변환될 수 없음.

기호 체계를 초월하는 기호 → 단순한 의미 전달이 아니라, 의미 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킴.

타자의 기호 → 우리가 해석하거나 조작할 수 없는, 타자로부터 오는 기호.


� 완전기호의 예시

타자의 얼굴(The Face of the Other): 레비나스에게 타자의 얼굴은 단순한 신체적 형상이 아니라, 윤리적 요청을 담고 있는 기호입니다. 이 기호는 해석할 수 없으며, 나에게 윤리적 책임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신의 이름(YHWH, יהוה): 유대교에서 신의 이름은 말해질 수 없으며, 이는 존재를 초월하는 기호로 작동합니다. 이는 단순한 지시적 의미가 아니라, 신성한 기호 자체로 존재합니다.                                      

� 즉, 레비나스의 ‘완전기호’는 기존의 기호 체계 속에서 해석될 수 없는 기호이며, 단순한 의미 전달이 아니라 ‘타자의 요청’을 동반하는 기호이다.



3. 푸코와 레비나스의 개념 비교 – 왜 완전기호와 반공간이 유사하게 느껴지는가?

� 즉, 푸코의 ‘절대적으로 다른 장소’가 기존 공간 체계를 벗어나는 방식과, 레비나스의 ‘완전기호’가 기존 의미 체계를 벗어나는 방식은 매우 유사하다.



4. 공간적 헤테로토피아 vs. 기호적 헤테로토피아


� 푸코는 ‘헤테로토피아’ 개념을 통해, 기존 질서를 변형하는 공간을 설명합니다.
� 레비나스는 ‘완전기호’를 통해, 기존 기호 질서를 변형하는 방식을 설명합니다.
� 즉, 푸코는 ‘공간적 헤테로토피아’를 말하고, 레비나스는 ‘기호적 헤테로토피아’를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결론: 푸코와 레비나스는 결국 ‘타자의 공간’과 ‘타자의 기호’를 말하고 있는가?


� 푸코는 공간 속에서 기존 질서를 전복하는 ‘절대적으로 다른 장소’를 분석한다.
� 레비나스는 기호 속에서 기존 의미 체계를 전복하는 ‘완전기호’를 분석한다.
� 둘 다 기존의 체계를 벗어나며, 새로운 윤리적 요청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 결론적으로, 푸코의 ‘반공간’ 개념과 레비나스의 ‘완전기호’ 개념은 ‘타자의 공간’과 ‘타자의 기호’라는 차원에서 깊이 연결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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