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계획
의문형용사 quel과 의문문 만들기, 숫자, 날짜, 요일에 대해서 배웠다. 불어의 숫자 세는 법은 아주 특이하다. 십의 단위로 끊어서 부르고, 88은 4*20+18이라고 부른다. 가면 갈수록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앞에 배웠던 것들도 소화되지 않았는데 계속 새로운 내용과 문법이 더해지니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진다. 내일은 앞에 배웠던 내용들을 복습해야겠다.
줄이 없는 종이에 긴 글 쓰기
줄이 없는 종이에 글 쓰기는 쉽지 않다. 글씨가 점점 올라가고, 글자의 크기가 제각각이다. 신경 써서 썼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나아지는 것이 보인다. 집중하고 노력하면 나아지는 것이 글씨가 아닐까 싶다. 디지털에 익숙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요즘은 손으로 글을 쓰는 연습을 시킨다고 한다. 손으로 글 쓰는 것이 타자로 글 쓰는 것보다 훨씬 많이 뇌에 자극을 준다고 한다. 덤으로 메모하거나 글을 쓸 때, 이쁜 나의 손글씨를 보면 자존감이 올라가니 일석이조다.
3.6 말의 소리가 모이지 않을 때
말의 소리가 모이지 않는 경우는 발성의 기본인 호흡이 대사나 텍스트를 만나면서 100퍼센트 소리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몽태 크리스토 백작>을 희곡으로 각색한 대사를 가지고, 한 호흡에, 긴 문장은 최대한 긴 분량을 한 호흡에 읽으면서 소리 내는 연습을 했다.
Part 4 -드로잉 실전 연습
손목시계를 그렸으나 여전히 명암 표현이 부족하고, 선이 분명하지 않다. 이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
사색: 오늘은 왠지 가벼운 마음으로 계획된 내용을 배우고, 연습했다. 예전보다 익숙해진 느낌이다. 한꺼번에 네 권의 책을 선택해서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하지만 20일 정도는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에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처음에는 하루에 2-3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근육이 커지는 원리처럼 많이 익숙해져서 거뜬히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