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비 Feb 11. 2024

일본 나고야 4일차

나고야에서의 마지막날,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것은 아니지만 마무리를 하기엔 충분했던 그 시간들을 기록해보려고한다.



나고야에서의 마지막날, 여느날과 다르지 않게 맛있는 아침 조식을 먹고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위해 숙소 근처 돈키호테에 들려서 작은선물들을 구매했다. 일본여행을 올때마다 들리는 돈키호테인데 이미 한국에도 들어와있어서 굳이 살건 많이 없다 생각했지만 선물을 받을 친구들을 생각하면 두손 가득히 사버리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았다.


기념품도사고 짐도 다 챙기고 호텔로비에 캐리어를 맡겼으니, 나고야에서 꼭 가봐야하는 카페 하브스에 가기로했다. 원래 본점을 가고싶었으나 워낙 인기가 많아 오픈런하지않으면 웨이팅이 길다해서 숙소 근처 백화점내에 체인점으로 방문하였다.






본점이아닌 체인점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30분에 웨이팅끝에 입장 할 수 있었다.

나고야에서의 마지막날이라 꼭 창문있는곳에 앉고싶었는데 타이밍 좋게 원하는곳에 앉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하브스에서 가장 유명한 크레이프 케익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시럽과 우유를 함께 주는데 한국에서는 이런경우를 많이 보지 못해서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날은 달달한 케익과 쌉싸름한 아메리카노의 조합을 느끼고싶어서 시럽과 우유를 넣진 않았다.






커피에 이어 나온 그 유명한 크레이프 케익! 사이사이에 각종 과일이 듬뿍 들어가있었다. 맛은 뭐랄까 설명이 필요없는 맛? 진짜 맛있었다 너무 달지않은 생크림과 과일의 적절한 조화! 왜 모두 하브스에서 이 케익을 먹으라고 추천하는지 알것같은 맛이었다. 다만 혼자 먹으니 마지막에는 조금 느끼하긴했는데 그래도 남기고가면 후회할것같아서 끝까지 완 케익하고 나왔다.






하브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캐리어를 챙겨서 나고야 주부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원래 가고자했던 제주도가 아닌 나고야에서의 3박4일 갑작스럽게 보내게되었었지만 오히려 더 알차고 색다른 일상을 보내게 되었던것같다. 사람들은 나고야를 노잼도시라 부르지만 나에게만큼은 그들의 생활에 스며들 수 있는 잔잔하고 조용한 이 여행이 너무나 유잼도시로 느껴졌었다. 언젠간 다시 만나자 나고야! 정말 재밌었어!





작가의 이전글 일본 나고야 3일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