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일기 23. 친구야 고마워

25년 9월 28일

by 정둘




오늘은 내 대학동기이자

유일한 동네친구인 친구를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터라,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다

지금 회사 지원서를 하나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내가 지원하려는 직무는 무엇이고,

어느 팀에 소속되어 있는 건지

대략적으로 설명해 줬는데,

그걸 가만히 듣더니 친구가 불쑥 말했다.


"00아,

이게 인기 많은 사람의 특징인지는 모르겠는데

너랑 이야기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너는 내가 특별한 사람으로 느껴지게 만들어준다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 게 있어"


갑자기 내 친구는 뜬금포 칭찬을 했다.


"그 팀에 들어가서 일하려면,

사람들이랑 관계도 좋아야 할 것 같은데,

너한테 잘 맞을 거 같아.

너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너를 좋아하는 거 알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한다..?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었다.

갑작스러운 칭찬에 멋쩍어진 나는

"내가?" 하고 되물었다.


"너 몰랐어? 주변 사람들이 다 너 좋아해"


내 친구는 지금

시험을 준비 중이다.

말은 안 해도,

이것저것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

그럼에도 친구에게 좋은 말을 해 줄

여유가 있는 친구의 그릇이 참 크다는 걸 느꼈다.

같이 학교 다닐 때부터도

늘 상대방을 세워주는 말을 해줬던 친구다.


내 주변에 이렇게

멋지고 고마운 사람이 있어서

감사하다.


나도 주변 사람들한테 잘해야지.

고마워 친구야!



오늘의 칭찬일기


1. 결국 어제 잠을 설쳤다. 안 먹던 야식을 먹었더니 소화시킨다고 새벽 3시 넘어서야 겨우 잠이 들었다. 그래도 오늘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일어나서 교회를 가고, 친구를 만나서 점심을 먹고 할 일을 했다. 평소에 잘 나지 않던 혓바늘까지 난 걸 보니 피곤하긴 한가 보다. 오늘 피곤한데도, 일정 소화해 내느라 고생했어! 수고 많았다 나 자신 칭찬해!

2. 오늘 오랜만에 영상 편집을 했다. 주로 컷 편집 위주의 영상 편집만 해본 터라 트랜지션 효과 같은 건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 난감했다. 단순한 효과를 넣을 생각으로 직접 만들어볼까 하다가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유료로 템플릿을 구매해서 썼는데, 잘한 것 같다. 시간이 훨씬 절약되니 마음이 편해졌다.

예전 같았으면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이걸 직접 만들어봐야 실력이 늘지 라는 생각으로 조급한 상태에서 스스로 밀어붙여서 작업했을 것 같은데, 오늘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트랜지션 효과를 넣는 연습보다, 영상 전체 흐름을 먼저 보는 게 우선이고, 시간 안에 작업을 완료하는 게 더 우선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파악하면서 작업한 것 같아서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조급하게 나 자신을 밀어붙이지 않은 나 잘했다. 완벽주의보다는 완료주의로 가보자! 일을 진행할 때 우선순위를 파악한 나. 잘했다! 칭찬해!

3. 오늘은 다른 수영장에 자유 수영을 하려고 갔는데, 시합일정으로 수영을 할 수 없었다. 주말에도 종종 친구랑 가곤 했는데, 오늘 못해서 너무 아쉽다. 그래도 오늘도 운동하려고 한 나 칭찬해!



오늘은 무조건 일찍 자야 할 것 같다.

벌써 9시가 넘었는데

한 시간만 작업하고

10시에는 무조건 침대에 눕는다!!


나 자신

오늘도 수고 많았어!



KakaoTalk_20250928_210850361.jpg 집 앞에서 발견한 하트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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