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애들만 줄줄이 있는 집안에 꽃과 같은 예쁜 아기예요.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오빠들이 너무 좋아해요. 신기한가 봐요. 집안에 여자 동생이 태어났다는 것이 말이죠. 사실 한 둘만 해도 버거운데, 우리 집안에 아이들이 네 명이라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오늘이야말로 한 달째가 되는 날이에요. 남자아이들 셋만 키우다가 여자 아기 탄생에, 아이들 네 명을 적응하는 중 이랍니다. 사실, 셋째 아이가 엄마로서는 가장 힘든 긴 하지요. 갑자기 태어난 아가 동생과 형들의 사이에서 치이면서 자라는 중이네요. 엊그제 까지만 해도 가장 사랑스러운 막네였는데 말이죠. 하지만 어찌나 동생을 좋아하는지 몰라요. "베이비야~ 베이비야~" 하면서 조그마한 자신의 손끝으로 아기의 얼굴을 어루만져줄 때 보는 저 스스로 힐링을 받는답니다.
첫째 둘째 아이들도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 내려놓자마자 아가 동생을 서로가 안아보겠다고 아우성이랍니다. 아가가 잠을 자거나 엄마 젖을 먹고 있을 때를 제일 서운해하네요. 실컷 안아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가족의 일원, 한 생명의 탄생 - 그 기쁨을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답니다. 엄마로서는 이 한달이라는 시간이 일주일처럼 지나간 것 같은데요. 그런 일주일 같은 시간이 모이고 모여 일년이 되고 수년이 지나가겠지요. 또 학교 갈 나이가 될 쯤이면 엊그제 태어난 울 막네가 이렇게 컸구나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