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19년 10월 15일
그리움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물들기 시작한다
느지막이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던
소란스러운 카페 안
사람들, 테이블과 의자들
모두 노을로 물들어 가는 그즈음
갑자기
보고 싶었다
한낮의 온기가 옅은 밤 그늘에 물들어 가듯이
내가 당신에게 물들어 간다.
그리움은 그렇게 물들어 가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강은 똑바로 흐르지 않지만, 그렇다고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