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리 Dec 09. 2022

#9

내가 사랑하는 샌프란시스코

9 .

파웰가Powell Street의 케이블카Cable Car

롬바드 스트리트Lombard Street

알라모스퀘어Alamo Square

피셔맨스워프Fishermen's Wharf와 피어39Pier39

미션디스트릭트The Mission District

골든게이트 브릿지Golden Gate Bridge

가끔 여행프로그램에 샌프란시스코가 나올 때면 반갑다. 그리고 신기하다. 잠깐 스쳐 가는 저곳이 어딘지 단번에 알 수 있다는 것이.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샌프란시스코는 사람들이 붐비는 관광지가 아니다. 종종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던 샌프란시스코 도서관, 좋아하는 영화의 중고 음반과 DVD가 그득한 가게, 사지 않아도 마음껏 펼쳐 읽을 수 있는 유니온스퀘어 근처 책방 보더스,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닿을 수 있는 공원과 미술관.


특별히 필요한 것 없이도 편하게 들르는 곳, 

마음껏 널브러져 햇빛을 옴팍 받을 수 있는 곳, 

내가 이곳에 살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곳. 


햇볕은 타는 듯 뜨겁지만, 바람이 불면 금방 상쾌해지는 곳. 

이 모두 내가 사랑하는 샌프란시스코.



이전 03화 #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