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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eroon Apr 18. 2024

목마른

imperfection in function


신기한 건 안으로부터 나온다는 거다. 


vending machine


 

덜커덩,

마음을 흔들어 주저앉혀버리는.

중얼거리다 밖으로 쏟아진다. 

음의 고조가

아 하면 아 하고

어 하면 어 한다

아 에 이 오 우 아 에 이

목소리가 이상하고. 징그럽다. 

어떤 것이 만들어내는 발명(품)인가. 

틀림없이 난가. 아닌가.



말린 지폐를 삼켜버리기만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팎을 들락날락 미끄러지듯, 살아있는

정체불명의 이야기는 계속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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