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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두소이 May 24. 2023

사내화 내재화 정답일까?

협력업체 상생성장

  회사들이 저마다 사내화, 내재화에 대한 목표가 있다. 해외법인의 경우 현지화라는 목표까지 더해진다. 기본적으론 비용절감을 위해 맞는 방향이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관리비용절감에 집중하려다 매출 성장을 위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우리 회사의 경우 사례를 보면 컨설팅 계약 첫 달만에 고객사가 손해 보고 있던 손실 월 천만 원을 아끼게 해 드린 적이 있다. 하지만 이런 성과는 회사에서 대단한 성과로 인정못한다. 컨설팅 계약이 없었다면 연간 1억 원이 넘는 손실을 갖고 있을 텐데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관리비용절감은 주요 영업활동에 대한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개선을 한 후에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관리비용절감보다 주요 영업동에 대한 효율개선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헝가리에 사람이 부족하다. 그런데 일부 회사들이 사람이 풍부한 것처럼 의사결정을 한다. 내재화나 현지화 목표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일 게다. 회사에서 관리의 기본은 리스크관리인데 위험한 줄 알면서도 목표를 버리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 목표를 달성 못한 직원은 힘들어서 그만두거나 잘리거나 둘 중 하나다. 결국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고 악순환은 계속된다. 그러다가 우리 회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현재 상황과 비용절감방안을 충분히 설명드린다. 하지만 대부분은 컨설팅을 위기만 모면할 요량으로 이용한다.


우리 회사의 장점은 컨설팅을 표방하지만 외주전문용역과 컨설팅용역 중간쯤에 해당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리가 약한 회사들은 우리 회사와  계약하면 주요 영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내가 몸 담고 있는 2차 전지산업은 계속 성장 중이며 규모가 커져감에 따른 관리 안정화가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회사들이 외부업체보단 내부인력으로 해결해 보려고 한다. 그나마 우리 회사 입장에서 다행인 것은 점차 내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조금 더디지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앞으로 다가 올 기회를 잡기 위해서라도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하고 있다.


1. 체력관리

미생의 대사 중 이런 말이 나온다.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에 불과하다"


체력이 되어야 깊은 고민에서 이겨낼 수 있고 물리적으로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주말 수영을 시작했다. 불과 며칠 안되었지만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 현지인력 네트워킹

많은 거래처들이 키로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한다. 법인설립부터 비자대행 회계대행 등.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모두 다뤄줄 수 있는 회사는 없다. 다른 것은 몰라도 본사회계보고와 현금인센티브 신청 등 전문적이고 네트워킹을 통해 해결이 필요한 것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는 회사는 없다. 그래서 네트워킹과 파트너십이 중요해진다. 한 회사에서 모든 것을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네트워킹을 통해 한 회사에서 모든 서비스를 받는 것처럼 할 수 있다.

그래서 얼마 전 내가 못하고 일이 많아하지 못했던 업무를 할 수 있는 업체와 미팅을 했고 은 업무부터 협업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3. 코훈 ERP 업그레이드

코훈 ERP는 엑셀매크로로 만든 채권채무관리프로그램으로 궁극적으로 ERP를 꿈꾸며 붙인 이름이다. 현재 대부분의 오류를 잡고 회사에서 관리를 위해 잘 사용하고 있다.

다만 엑셀로만 만든 것이라 동시접속 작업 등의 어려움이 있어 DB와 클라이언트를 나누는 방식으로 검토 중이다. 묵혀두고 있던 NAS서버를 활용해서 구축하려고 한다. IT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배우고 익혀야 할 게 너무 많다. 그래도 이를 통해 회사도 나 자신도 함께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


4. 엑셀교육 강좌 개설

회사자료에 대한 궁금증을 문의하려고 "오빠두엑셀"에 접속하고 질문만 하고 나오기 뭐해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답변을 달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세상은 넓고 엑셀 고수는 많더라. 그래도 현업에선 기초적인 것조차 안된 경우가 많아서 부족한 실력임에도 엑셀 교육 강좌를 계획하고 있다.


1년 전을  돌아보면 그때보다 조금은 성장한 모습을 발견한다. 앞으로의 1년도 꾸준히 노력하여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성장해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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