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기 보유 기종 및 신형 기체 도입 계획 B737-8 MAX
코로나 전후로 많은 상황이 변했다
특히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변화도 엄청나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합병을 앞두고 있고,
그 이후가 되겠지만 진에어를 필두로 아시아나항공 소속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통합하여 제주항공을 제치고 국내 1등의 통합 LCC를 만든다고 한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이 대형기를 도입하며
대한항공이 반납하는 알짜 슬롯을 가져가고 있다.
이 때가 아니면 운수권이 필요한 알짜 노선에 취항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시기상으로는 마지막 기회가 아닌가 싶으면서도 저가항공사의 구조상 장거리 노선을 같이 운항하는 게 효율적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 1등의 저가항공사인데, 다른 LCC와 달리 장거리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잉사의 B737-800의 신형인 B737-8 MAX만 40대를 그대로 도입할 계획이다
요즘은 작은 기체도 효율이 많이 높아져서 7시간 비행거리 노선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장거리가 수익률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부가적인 서비스도 많이 필요하고, 리스크도 큰 것이 사실이다
제주항공의 선택이 저가항공사로서 가장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전통적인 방법인 것은 확실하다
그럼 현재 제주항공의 상황은 어떨까
코로나 이전까지 최근 10년간 10대 남짓에서 40대 수준까지 항공기를 늘려왔다
코로나 이후 주춤하고 있지만, 올해부터 도입한다는 신형 B737 MAX를 차례로 늘려갈 예정이다
이번 시기에 여객 수익에만 의존한 것에 대한 위험을 인지했는지,
여객기를 1대 개조하여 화물기로 만들었는데 이후에 몇대나 더 진행할 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
2023년 3월 이후 최신 현황은 아래 글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저가항공사들은 대부분 보잉 B737-800을 사용하고 있다
초창기에 제주항공이 Dash-8 프로펠러 항공기를 운영한 적이 있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보잉기만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B737-800 단일 기종을 37대를 운영하며 국내 LCC 중 가장 비행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2등인 티웨이항공은 올해 에어버스사 대형기 A330을 도입하기 전에는 마찬가지로 B737-800을 단일기종으로 운용했다
3등인 진에어도 구형 B737을 많이 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에서 B777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부 B737인데, 신형 B737 MAX를 1대 도입한 상태다. 차세대 B737 MAX를 이미 도입하기 시작했다
제주항공과 비슷한 노선 경쟁이 앞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초 휴양지 발리 직항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제주항공이 협의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아직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지만, 제주항공이 신형 B737을 도입하면서
7시간 내외의 중거리 노선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혼여행 수요가 높은 발리행을 제주항공이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다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 점은 아쉬울 수 있지만,
중거리 노선까지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저가항공사가 취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성장 방향인 것은 맞다
점점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의 경계가 약간씩 무너지고 있다
앞으로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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