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지나다니는
좁은 골목길
하늘도 좁은지
전깃줄로 분할되었다.
어릴적 실뜨개 놀이하던 생각.
다른 놀이 할 것 없이
실만 있으면
언니와 나는
하루종일도 심심치 않았는데.
내가 따라할까
사방팔방 일부러
실을 끌어가면
아이 복잡해.
결국은
엉키거나
도로 풀어져
게임 끝.
다른 사람 못풀게 하는 게
왜 놀이가 됐을까
그게 이상했다.
다른 사람 못하는 게
재미라는 게.
지금은
잘 아는 것,
잘 하는 것,
재미있는 것,
모두모두
알려주는 세상이 되었다.
모두를
알게 하는 재미
모두가
잘하게 하는 재미
그게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