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맑음 Mar 23. 2024

미친 사랑- X

정신과 전문의가 다시 보인다.

시청 시작은 금쪽이었는데, 연관 영상에 떠서 미사 x도 보게 되었다. 범죄 사실을 드라마로 재구성했지만 오히려 자극적인 부분은 수위를 낮추었다고 하니, 할 말을 잃는다.

공포심과 두려움이 강해진다. 공포심에 뇌까지  수축되는 기분이다.


살면서 대하기 정말 힘든 감정을 겪었던 사람들의 정신을 분석해  보기도 한다.

나의 약점이 특정 마음이나 정신과 만났을 때 어떤 작용을 했는지 이해도 된다.

잘 처신한 부분도 있고, 그때 당시에는 어려서 대응하지 못하거나 마음이 약해서, 혹은 첫 단추를 잘 끼우지 못해서 시간이 지나야 만 해결되는 부분도 있었음을 깨닫는다.


나에게도 부족하고 약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객관화하는 것이 힘들다.

좀 우울한 기분도 든다.


그럼에도 인간의 감정을 다 파악하고야 말겠다는 지적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계속 보고 있다.

공포심을 자극하는 배경음악, 비명소리에 고양이들도 감정 기류가 좋지 않다.

막내 조이는 더욱 가까이 있고, 겁 많은 다다는 잠깐만 머물다  떠난다.


왜 이렇게 잔인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그것도 오은영박사님께서.. 하는 반응도 있다고 한다.

오은영 박사님께서 사명감을 가지고 어린이만이 아닌 전 성인을 대상으로 가르치겠다고 나서신 것이다.


우리가 기르는 강아지 고양이도 종, 성별, 기질마다의 특성을 알고 대해야 하듯이 인간도 각 기질이나 성향, 사고방식을 알고 대해야 함을 느끼기에 대환영이다.


정말 정신이 강한 분임을 느끼고, 더불어 큰 사명감을 가지고 계심을 느낀다.

국민 육아 멘토에서 빅마마로 부상하시는 게 아닐까?


미친 사람을 대하고 그 정신을 분석한다는 게 보통 정신이 강하지 않고서는 힘든 일임을 느낀다.

심리학자뿐만 아니라 경찰, 형사, 변호사, 검사, 판사, 프로파일러 등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모든 범죄의 씨앗은 사랑이 없는 가정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1인 1 로봇 시대가 온다고 하고, 5년 이내 의학, 수학, 과학의 영역에서 인간보다 나은 로봇이 나온다고 하니, 이런 범죄가 줄어들 수 있을까?


예를 들면 가정에서도 주인으로 섬기는 자가 가정의 일원과 대화할 때 적정한 대화를 하도록 모범적인 답안을 제시해 주고, 상황을 녹화해 주고 1:1 심리 상담사가 되어서 그때 기분을 물어봐주고, 마음을 위로해 준다면 어떨까?

거기에 신체적 폭력적인 상황을 제지해 준다면 어떨까?


가정폭력신고가 들어오면 공권력으로 오은영박사님 프로그램이 깔린 로봇이 투입되는 거다. 혹은 의무 구매 어떠한가요?


(로봇에게 살해당할 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부정적인 생각에 집중하기보다는 인간이 어떻게 로봇을 컨트롤할 수 있는가에 더 집중해 주길 바랄 뿐이다.

물론 이런 생각이 안 드니 그런 거겠지만 말이다.)


마음을 지키는 것은 창조주께서 기본적으로 양심을 통해 깨닫게 하셨지만,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 진리가 약하니 마음도, 정신도, 생각도 혼탁해져 가고 범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가고 있음을 느낀다. 


잠언 4:23 개역개정
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매거진의 이전글 삼성과 애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