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쁘게 받을 거야
우리가 SNS나 블로그, 브런치 등등 매체를 보면서
누르는 좋아요는 어떤 좋아요일까?
내가 쓴 글에 많은 좋아요를 보고 뿌듯해하다가,
문득 좋아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나를 예로 들자면,
브런치 글을 찾아보다가 제목에 끌려 들어가
그 사람의 어떤 문장이 마음에 들면 좋아요를 누른다.
가끔은 내 온 마음으로 공감할 만한 주제의 글을 발견하면 너무 기뻐서 하트와 함께 공감의 댓글을 남긴다.
마음이 클수록,
뭔가 더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 같다.
나는 좋아요에도 등급이 있다고 생각한다.
습관적으로, 예의상 누르는 좋아요
어느 정도 볼만하네, 싶은 좋아요
정말 좋았다,라는 감탄의 좋아요
엄청 엄청 잘 봤다, 감동이 묻은 좋아요
좋아요를 누르는 마음 안엔
가볍기도 하고, 아주 무겁기도 한,
그런 마음의 결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또 좋아요의 의미가 바뀌는 것 같다.
나는 마음을 꾹 담아 하트를 눌렀는데, 상대는 그냥
“재미있게 봤네?” 정도로 느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 반대도 있을 테고 말이다.
브런치에 글을 쓰며, 나에게도 구독자가 생겼다.
덕분에 나도 매일 하트를 받는다.
자주 보는 닉네임이 하트를 눌러주면
‘아, 또 내 글을 봐주시는구나.’ 하고 너무 기쁘다.
그리고 남편이 내 글에 하트를 눌러줘도 고맙다.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내 글에 좋아요를
눌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받는 사람이 감사한 마음으로 잘 받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어떤 좋아요 든 난 일단 기쁘게 받을 거다.
그리고 내 마음의 좋아요도,
상대에게 예쁘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내 하트는 당신의 글이,
그 마음이 정말 좋아요 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