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에 따라 책 들고나가기
활자중독과, 지적 탐구심이 있는 나는 외출할 때 항상 책을 가지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 이런저런 시도를 해봐도 이게 습관이 안 되는 거다.
이유는 내가 미니백을 좋아해서 가방이 작다는 이유로 책을 넣을 곳이 없다는 것.
책을 가지고 나가면 가방을 또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실행하기도 전에 번거로운 느낌이 드는 거다.
애초에 번거로움이 더 크게 느껴지니까 책은 차순위로 밀리는 상황.
그렇게 외출해서 카페에 갔을 때는 너무 아쉽다.
책이랑 노트 들고 와서 스케줄 관리도 하고, 책도 읽고 혼자의 시간을 즐길 방법은 다양한데
덜렁 핸드폰만 가지고 있으니까, 쓰고 읽고 할 수가 없다.
그 많은 노트는 왜 샀으며, 책은 언제 읽을 거냐고 나 자신을 향한 아쉬움이 생겨난다.
그래서 오늘은 일단 해보지 뭐! 하고 손에 책을 그냥 들고나갔다
텀블러처럼 손에 그냥 들고나가는 거다.
책이 무겁다고 느껴질 경우, 이북리더기를 들고나간다.
리더기로 읽는 행위가 아직은 어색하지만, 기계는 사놓고도 쓰질 않으니 잘 활용해 볼 생각이다.
이북리더기는 책 보다 훨씬 가벼운데, 책을 읽는 느낌이 100%는 살지 않는다.
종이의 질감을 못 느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하군 하고 생각할만하다.
내가 이렇게 책을 가까이하고 싶은 이유는 책 속에는 해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힘들 때도, 뭔가를 배우고 싶을 때도 나는 책에 기댄다
답답할 때는 에세이를 읽으면 나만 이러고 사는 게 아니네 하고 위로를 받고,
심심할 때는 소설을 찾아 읽는다.
일상이 단조롭게 느껴질 때는 자기 계발서를 찾아 읽는다.
그러면 동기부여도 되고,
어려웠던 습관을 다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좋다.
스마트폰을 옆에 두면 계속 새로운 앱을 열어보고 싶어 지듯,
책도 옆에 두면 습관처럼 자주 읽게 되지 않을까.
해로운 습관보다 이득이 되는 행동을 더 많이 하면 좋지 않을까.
부정적인 습관을 없애려 하기보다, 좋은 습관에 더 자주 노출되는 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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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할 때, 오늘 기분에 따라 책 한 권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Photo by Clay Banks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