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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을 잘 쓰고 싶을 때-잘 쓰기를 재정의하다

멈춘 글쓰기에도 처방전이 있다면

by 엘슈가


글쓰기를 잘 하고 싶은 A님께-


안녕하세요 오래라이터스클럽 운영자 혜숙 작가입니다

요즘 글쓰기가 고민되신다고요? 잘 오셨어요~


제가 글쓰기에 전지전능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직업으로써 글 쓰는 사람으로 남고 싶기에 항상 연구하는 사람은 맞답니다. 어떻게 하면 즐겁게 글쓰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말이죠.


오늘은 글(에세이)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에 관한 이야기 나눠볼게요. 그 전에 A님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A님은 어떤 글을 잘 쓰고 싶으신 걸까요?"


질문이 좀 어렵다고요? 그러면 풀어서 설명드려 볼게요.

글을 잘 쓰고 싶다라는 말에 들어있는 내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글’은 에세이로 한정할게요)


예를 들어,

나는 비문 없는 정확한 문장으로 구성된 글을 잘 쓰고 싶어 인지,

나는 사람들로부터 반응을 얻는 글을 잘 쓰고 싶어 인지,

나는 내면을 단단히 하는 글을 잘 쓰고 싶어 인지,

또 다른 마음인지요?


내 마음을 정확히 읽을 수 있다면 그에 따른 개별 글쓰기 처방전도 가능할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 구사를 원하는 분들은,

바른 문장을 쓰기 위한 훈련


사람들로부터 반응을 얻는 글을 원하는 분들은,

관련 책이나 강의 수강, 또는 SNS에 시도하기 등의 훈련


내면을 단단히 하는 글을 원하는 분들은,

내면을 들여다보고 글로 표현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 될 것 같군요.


그동안 이런 과정 없이 막연히 글(에세이)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기에 제자리를 맴돌았던 건 아닐런지요-


기억해야 할 건요-

글 쓸 때 신명(흥겨운 신이나 멋)을 잃지 않는 거에요.

그것을 잃는다면, 쓰고 싶은 마음이 영영 말라버릴지도 몰라요. 그건 글쓰기에서 치명적이기에…


글쓰기에 신명을 잃지 않는 방법은요, 제법 간단해요.

당신의 글을 진심으로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는

글동무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거예요




A님-

오늘 밤은 나는 어떤 글을 잘 쓰기를 원하는지

나와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구체적 방법 찾기는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 거랍니다! 다음에는 B님의 사연으로 올게요!

지금 당신 안에 잠들어 있는 예술가를 깨워 보세요!
오늘도 사랑을 담아, 혜숙 작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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