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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적아빠 Mar 26. 2024

해보자. 정원 외 관리자부터 되는 법(자퇴하는 방법)

[ 읽기 쉽도록 한 사람에게 말하는 방법으로 설명합니다.]


지수야.♡

자퇴를 생각한다면,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이 무척 궁금할 거야.

먼저 이것 하나만은 기억했으면 해. 무슨 일이든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려울 것이고, 쉽다고 생각하면 그건 아주 쉬운 일이 될 거야.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자퇴하는 방법이 누군가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쉽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야. 그래서 아주 쉽다는 생각을 하고, 접근을 하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 정말로 하나씩 하다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는 쉬우니까.^^ㅋ

어려운 것은 단지 지수의 그 '단호한 결심', 그것 하나뿐이야.♡


자, 본격적으로 지수가 자퇴를 결정했다면, 일단은 부모님을 꼭 설득해야 해.

부모님의 동의 없이는 자퇴가 이루어지지 않거든. 만약에 지수가 부모님의 설득 없이 그냥 학교를 안 나간다면, 부모님은 지수를 아예 포기할지도 몰라. 하지만, 그런 상황들은 지수가 원하는 결과들이 아니잖아? 그래서 부모님을 설득할 필요가 있는 거야. 그래야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님의 지원과 응원, 보살핌을 받으면서 지수가 하고 싶은 것들을 계속해서 해나갈 수가 있을 테니까. 

곁에서 지수를 돌봐주는 사람이 있고, 없는 것의 차이는 지수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돼. 그래서 난 부모님을 설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부모님 외에는 지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절대로 존재하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그 설득이라는 것이 그냥, "엄마, 아빠. 나 자퇴하고 싶어!"라는 말로 간단하고도 쉽게 해결이 되는 것이라면, 오히려 부모님이 지수에게 관심이 없는 거야. 지수를 사랑하고,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오히려 놀라워하면서 그 이유를 무척이나 자세히 듣고 싶어 하시겠지. 우리 딸이 왜 그런 마음을 먹게 되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하실 테니까. 그래서 부모님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설득 과정들이 필요해. 부모님이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야.

 

나중에 지수가 대학을 가거나, 직장에 취직할 때, 면접 장에서 면접관들을 설득시켜야만 하는 그 간절한 마음음과 같이, 부모님에게 왜 자퇴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설득을 해야만 하는 거지. 그래야 부모님들도 '우리 지수가 그동안 아무런 생각이 없던 아이가 아니었구나. 나름대로 깊이 생각해 보고, 고민도 많이 해보고, 결정한 거였구나.'라며 오히려 대견해하실지도 몰라. 아마 나였다면 무척이나 대견해했을 거야. 우리 아이가 어린 나이에 벌써 그런 생각들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싶어 하는 장한 모습에 말이야. 

그래서 지수가 자퇴 후에도 부모님의 응원과 관심, 보살핌과 지원 등을 받기 위해서는 부모님을 꼭 설득해야 하는 프레젠테이션과 같은 과정들이 필요한 거야.

진짜로 이렇게 해서 부모님의 '허락 및 동의'를 얻은 아이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ㅋ


지수도 만약에 지수의 언니 또는 오빠나 동생이 무슨 계획이나 목표도 없이, 학교를 그만 다니고 싶다고 말을 한다면 어떨 것 같아? 당연히, 어이가 없겠지? (-ㅅ-);;

어떤 말인지, 이해가 좀 되지?


부모님은 지수를 위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매일마다 지수를 돌봐주시는 분들이야.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은 지수에게 그런 프레젠테이션을 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대학이나 직장의 면접관들도 지수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관련된 사항들을 들을 자격이 있는데, 하물며 부모님이 자격이 없다는 것은 좀 말이 안 되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지수를 책임감으로 끝까지 돌봐주실 분들이고, 지수가 아프거나, 조금이라도 잘못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항상 곁에서 지수를 도와주실 분들인데, 그런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들을 빼놓는다는 것은 애초부터 말이 안 되는 얘기야. 알았지?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야.♡ 그리고 일단 설득을 해 놓고 나면, 앞으로는 엄청 수월해질 거라는 것이 바로 키포인트나 다름이 없지.(-ㅅ-)ㅋ



설득이 되었다면, 다음으로는 정말로 수월해. 

부모님을 설득하는 게 자퇴하는 과정에서 제일로 힘들고, 어려운 난관이라고 보면 돼.(-ㅅ-)ㅋ 그러니까, 철저히 준비해서 도전을 해보자고. 너무 대충 하지는 말고. 부모님들은 지수보다 인생을 더 살아오신 분들이라서, 지수가 대충 하며 지나가려 한다면 단번에 알아차리실 거야. 그럼, 역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어. 무슨 말인지, 알지?(-ㅅ-)ㅋ 역효과가 나면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얘기야. 그러니 처음부터 준비를 잘하자고.ㅋ


지수의 설득으로 인해서 부모님도 동의를 하셨다면, 일은 일사천리도 진행이 가능해져. 

일단은 학교에다가 자퇴에 관한 얘기를 해야 해. 정확히는 담임 선생님에게 얘기를 해야 하겠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선생님들이 펄쩍 뛴다던가, 다시 설득을 하시고는 했었지만, 근래에는 홈스쿨링을 하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입시보다는 자퇴 후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그런지 선생님들도 말리거나 막지는 않는 추세야. 그래서인지 자퇴하는 과정들 또한 간소해졌지. 부모님만 제대로 동의를 한다면 복잡한 과정들을 거치지도 않고서도 쉽게 수가 있게 됐

왜 부모님의 허락과 동의가 꼭 필요한지를 알겠지?(-ㅅ-)ㅋ


그렇게 학교에 얘기를 했다면, 이제 정원 외 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60일 이상의 결석이 필요해. 

그럼, 학교를 마지막으로 나올 날짜를 정하고서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유정의 미를 거두며 학교 생활을 마치면 되는 거야. 그리고 결석을 하는 중간에 잘 지내고 있는지 학교에서 가끔씩은 연락이 올 거야. 아마 직접 확인을 하는 곳도 있을 거고. 학교마다 방침이 다르기에 그냥 잘 협조해 주면 돼. 왜냐하면, 자퇴 후 그냥 집에 방치해 놓는 아이들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거든. 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도 협조를 해줘야 하는 것이지. 그런 아이들은 다시 찾아내서 돌봐줘야 하니까 말이야. 절대로 우리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거야. 알았지?


그리고 정원 외 관리자로 분류가 되기 전에 아마 2~3번은 상담을 할 거야. 그런데, 확실한 의지와 계획, 목표, 부모님의 동의 등이 있다면 간소하게 넘어가고는 해. 이런 상담들은 그냥 절차 중에 하나인데, 거의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되돌리거나 상담을 해주기 위해서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그래서 홈스쿨링에 대한 확고한 의지나 계획, 목표 등이 있는 학생들 또는 가정들에게는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라서 간소하게 넘어가는 거야. 갈수록 왜 부모님의 동의가 꼭 필요한지 이해가 되지?(-ㅅ-)ㅋ



그렇게 결석 60일이 지나고 나면 어느 날, 학교에서 정원 외 관리자로 분류가 됐다거나, 될 거라고 연락이 올 거야. 어느 학교에서는 아직도 무슨 의원회를 열고, 관계자들이 다 모여서 얘기를 들어보고는 한다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홈스쿨링을 하는 가정들도 늘어나고, 근래는 자퇴를 하는 학생들까지도 늘어나서 그런지 요즘은 절차가 좀 간소해진 것 같아. 그래서 결석 이후로도 아이가 가정에서도 잘 지내고 있다고 판단이 된다면, 별 무리 없이 결석 60일이 지난 후에는 그렇게 정원 외 관리자로 분류가 될 거야.


자퇴 후 정원 외 관리자로 분류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야.

검정고시 시험을 치러야 하니까.


자퇴한 아이들이 시험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자격 같은 거지. 

정원 외 관리자는 검정고시 공고가 뜨기 전에 꼭 분류가 되어 있어야 해. 만약 공고 이후에 분류가 되었다면, 이번에 공고가 뜬 시험은 치르지 못하고, 다음 회차의 시험을 봐야 하는 거야. 검정고시 시험은 1년에 2번, 4월과 8월에 시험이 있고, '4월 시험 공고'는 1월 말~2월 초, '8월 시험 공고'는 5월 말~6월 초에 뜨니까 결석을 시작하는 날짜를 잘 계산을 해야 해. 이 건 누가 계산해 주는 게 아니야. 본인이 직접 해야 해.


그래서 이것도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할 수가 있지.ㅋ 점점 부모님을 꼭 설득해야 하는 이유들이 계속해서 붙고 있지?ㅋ 그리고, 검정고시를 보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 절차 중에서도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한 것들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어. 검정고시를 치러본 적이 없는 '초, 중, 고' 학생이 혼자 하려면, 꽤 복잡한 절차들이 기다리고 있다고.(-ㅅ-)ㅋ


그런 절차들은 내 글에서 검정고시 관련 글을 찾아보면 상세히 적혀 있어. 한 번 찾아서 읽어보도록 해. 

그러면, 부모님을 꼭 설득해야 할 필요성을 아마도 절실하게 느끼게 될거야.(-ㅅ-)ㅋ 그렇지 않아도 검정고시 시험을 치르러 가보면, 초등학교, 중학교 검정고시인데도 불구하고 젊은 성인들이 상당히 많이 보여.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말이지.

아마도 어렸을 때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성인이 된 후에 신청한 사람들도 여럿 있을 거야. 도움을 받았다면 아직까지도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는 게 더 이상할 정도니까. 대학에 가기 위해서 점수가 중요한 고등학교 검정고시도 아닌데 말이지. 그만큼 어린 청소년들이 혼자서 신청하기에는 절차들이 꽤 복잡해.

그러니, 꼭 부모님을 설득하길 바래. 그게 쉽게 자퇴하는 방법의 전부나 마찬가지니까.(^_^)ㅋ



그렇게 시험을 치러서 합격을 하고 나면, 이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격이 주어지는 거야. 물론 대학도 갈 수 있는 거고. 이제부터는 어떻게 할 것인지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는 거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대학을 갈 것인지, 다른 공부를 할 것인지, 알바나 취업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야.

그래서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준비하면서, 나 스스로도 계획이나 목표 같은 것들을 잘 생각해 보고 정리를 꼭 해봐야 할 필요가 있는 거야. 그래야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스스로 매일 해야 하는 것들이 생길 테니까.


오늘은 이렇게 정원 외 관리자로 분류되는 방법에 대해서 써봤어. 생각보다 별거 없지? 부모님이 먼저 권유를 해주시거나, 나를 이해하고 함께 응원해 주신다면 전혀 어렵지가 않아. 

지수는 학교를 다니지 않더라도, 분명히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스스로 자퇴를 결정하는 그런 마음과 각오는 결코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야. 그런 마음 가짐을 잊지 않고 계속 유지한다면 분명히 잘 해낼 거야. 나 역시도 그런 지수를 믿어.

그러니까, 앞으로도 '파이팅!' 해.(-ㅅ-)ㅋ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 안녕~♡


[ 사진출처 : 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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