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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봄일춘 Mar 21. 2022

춘분春分


낮과 밤은

귀둥대둥*

제멋대로 속삭이고


하늘과 땅은

알로록달로록

제멋대로 옷을 갈아입는 봄


제멋대로 하는데도 어김이 없구나!


‘나도 맘대로 살아야지!’

생뚱맞은 생각에,


진노랑 개나리

발록발록*




* 귀둥대둥 : 말이나 행동 따위를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하는 모양

* 발록발록 : 탄력 있는 조그만 물체의 틈이나 구멍이 작게 잇따라 벌어졌다 오므라졌다 하는 모양




2022.03.21.(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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