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iallo Jan 15. 2019

탈 조선을 위한 준비들

순간순간이 무한도전 


벌써 2018년이 지난해가 되어버린 지금 

1월 말 탈조선을 위해 내가 준비한 것들을 Archiving 하기 위해서라도 정리를 하려고 한다. 


11월 초 전화로 1차 인터뷰를 진행하고

11월 중순 전화로 기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11월 말 베를린으로 와서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으로 

급하게 12월 10일 출국 비행기를 예약했다. 

그리고 인터뷰와 잠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을 돌아보는 여행의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분위기도 좋고 결과도 바로 알려 주겠다던 대답이 결국 스페인 남부 여행 기간을

이메일만 쳐다보며 지내며 기다리게 했지만,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Final Offer 를 확인하고.. 

우리 부부는 설레임반, 긴장 반으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그 후 나는 난생 처음해본 탈 조선을 위한 준비를 하루하루 미션을 수행하는 무한도전으로 임하게 되었다. 


크게 진행한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회사 계약 마무리 

2) Visa 서류 준비

3) 한국 금융 / 보험 정리 

4) 외화 이체 방법 마련 및 환전 

5) 다니는 회사 정리 

6) 이사짐 업체 예약

7) 물건 나눔 실천

8) 자동차 팔기

9) 전세집 내놓기 

10) 베를린 단기 숙소 구하기

11) 독일 IT커뮤니티 가입 , 정보 얻기

12) 각종 생활에 필요한 정보 획득

13) 한국에서 가지고 갈 물건 구입 / 정리 

14) 가족들과 시간보내기

15) 주변 지인들과의 작별의 시간 보내기

16) 그 외 필요한 일들..

 

이 많은 것들이 12월 19일 한국에 돌아오고, 지금 이 글을 쓰는 1월 15일 까지 진행했거나 진행한 일들이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독일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휴가 기간이어서 

1번을 진행하는데에도 1월 1주차에야 마무리가 되었다. 그전에 회사에는 1-month 노티스로 언급을 하고 

주변 지인들, 가족들에게 사실 전달 및 작별의 시간들을 하나하나 캘린더에 예약했다. 


한국에서 정리해야할 가장 큰 것들은 자동차와 집이었다. 

탔던 차에 만족도가 높아서 가지고 가는 것도 생각했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문제는 독일에 출시가 안된 브랜드여서 가지고 갈수가 없었다. ( 독일에서는 독일차 ? ) 

다행히 하루만에 자동차와 전세집양도 계약이 마무리 되면서 가장 큰 두 가지가 쉽게 해결되었다. 


그리고 Tip 하나

여권 만료기간이 1년 반정도 남아있었는데, 아무래도 비자를 받고 여권이 만료되면 

다시 발급해야 하는 사태가 생길것 같아서 여권을 급하게 새로 만들었다.

사진도 집에서 급하게 찍고 인쇄하고.. 독일은 여권 및 비자 사진이 얼굴이 조금 크게 나와야 해서

집에서 찍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덕분에 노 뽀샵으로.. 얼굴 크게 

여권 발급은 한국에서 생각보다 빨리 진행된다. 금요일 접수->수요일 수령 


2번을 위해 진행한 사항들이 많아서 다음번에 정리를 한번 해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베를린 무한도전의 첫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