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집에 가면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지금처럼.
배는 고프지만 이대로 스르르 잠들 것만 같은.
그래도 뭔가 먹어야 한다!
이대로 잠들었다가 배고파서 애매하게 일어나면 다시 못잘게 뻔하다.
최대한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면서 배까지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그때!
창문 선반에 있는 감자가 보였다.
그래, 오늘은 감자전이다!
전을 비올 때만 먹으라는 법은 없으니까.
양파도 있고, 소금도 있고, 감자도 마침 딱 4개 있으니,
귀찮지만 감자만 갈면 뚝딱하고 만들 수 있을거야.
대신 50장은 먹어야 배가 찰 텐데. 우선 만들어보자!
감자전 도전
[계량]
밥 수저
[재료]
감자(4개), 양파(1/2개), 소금 (아빠 숟가락 1/3)
감자 4개, 양파 반 개를 준비해서
곱게 갈아주고
체에 바쳐 물기를 20~30분 빼주고
체에서 내린 물을 10분 정도 놓았다가
윗물을 따라 버리고 가라앉은 녹말과
건더기를 섞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식용유 3큰술 두른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주면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인 감자전 완성
물기 빼는 동안 씻으면 되고
잠옷 입은 뒤
감자에 소금 넣고 굽기만 하면 된다.
분명 간단하게 먹고 자려고 했는데
계속 프라이팬에 감자전을 올리는 난 뭐지.
내 무의식이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냈다.
오늘 빨리 먹고 자려고 했는데, 포기
나중에 친구가 놀러 왔을 때 디저트로 해줘야겠다. 감자전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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