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박사 레오 Oct 21. 2023

시즌 2.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10가지 양육법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부모 되기

Photo by Tyler Nix on Unsplash


* 미리 말씀드립니다. 오늘 글은 내용이 없습니다. 지난 주까지 완결한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부모 되기(시즌 1.)' 시리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시즌 2.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10가지 양육법' 예고입니다!



1. '다름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아시나요? 


Photo by Alexander Grey on Unsplash


제가 처음으로 대중서(?)를 쓴 것은 2007년입니다. 

그전까지는 주로 전공과 관련된 학술서를 쓰다가, 당시 '다름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으로 일반 대중을 위한 심리학 관련 책을 처음으로 냈습니다.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심리학이 부흥기(?)도 아니었으며, 책을 쓰는 유행(?)도 있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보통 출판사에서는 중학생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글을 써야 책이 성공한다는 얘기를 하곤 합니다. 

그런데 학부 4년, 석사 2년 반, 병원 수련 3년을 포함하여 10년 가까이 병원 정신과에서 활동했던 저에게는 아주 쉽지 않은 과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도 없이 교정 요청을 받아가면서 '쉽고 이해하기 쉬운 표현'과 '전문적이지만 비전문적으로 쓰기'에 집중해야만 했습니다. 



2. 아빠가 8일 밤을 새워서 쓴 책이에요!


Photo by Morgan David de Lossy on Unsplash


지금이야 아예 글을 쓰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브런치스토리와 같은 온라인사이트가 있지만, 그 당시는 책을 쓰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정신과 생활을 다 정리하고 지금 회사를 세운 후 기업을 대상으로 해서 일을 하고 있을 때여서 시간이 많이 모자랐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말을 이용하여 책을 쓰고 정리할 수밖에 없었으며, 딱 4주 동안을 주말마다 나가서 책을 완성하였습니다.

 

당시 유치원생이었던 제 딸의 선생님께 저자 사인북을 하나 보내드렸습니다. 

선생님께 책을 선물해 드리면서 제 딸이 선생님께 말하기를 '저희 아빠가 8일 밤을 새우면서 쓴 책이에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주말이면 아빠랑 노는 것을 좋아했던(? 당시에는..! 지금은.. ㅠㅠ) 딸에게는 아빠가 없는 주말이 무척이나 낯설었던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그 어린아이가 4주를 세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3. 함부로 사표를 던지지 마라


Photo by Nick Fewings on Unsplash


어린 시절 아빠가 쓴 책을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선생님께 내밀던 제 딸도 이제는 다 컸습니다!

이번에 브런치에서 대상을 받아 출간한 '저 인간은 왜 저러는 거야?'라는 책이 나온 것을 주었더니 '수고했어!' 한마디 하고는 보던 TV를 계속 보는 정도로 어른이 되었습니다.. ㅠㅠ ^^

그럴 만도 하다 싶은 게 그 사이에 아빠 책과 엄마 책이 여러 권 나왔기 때문에 저희 딸 입장에서는 '아.. 그냥 엄마 아빠는 일이 년에 한 번씩 당연히 책을 내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일상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저술가로서 대성공(?)을 하지 못한 이유는 책이 너무 어렵고 딱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가?'라는 책의 경우 리더십과 관련된 즉문즉답 형식의 책으로서 진정한 대중서라고 보기는 어렵고..

'감정존중'이라는 책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심리학적 단상'이라는 어렵고 딱딱하기 그지없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이니 잘 팔릴리 없고..

'함부로 사표를 던지지 말라'라는 책의 경우에도 시대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젊은이들이나 직장인들에게 무책임하게 '사표를 마음껏 던져라!' 류의 책들이 1500종 이상 나오는 안타까운 현실에 분개하여 쓴 (거의 유일한) 사표를 던지지 말라는 제목의 책이었으니 잘 될 리 없었겠죠?! (원래 내용은 '사표를 던져라!', 단 감정적이거나 충동적으로 '욱'해서 던지지 말고,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미래를 고려한 종합적 판단 하에 던져라! 정도의 내용?!입니다!^^)



4. 브런치에서 자유로운 글쓰기를 만나다


Photo by Aaron Burden on Unsplash


저는 원래 페북도 안 할 정도로 SNS에 관심이 없었으며, 네이버나 다음 카페 등도 시끄럽고 번잡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글을 안 썼습니다. 

제 스스로 '은둔형 전문가'라고 칭하는 회사 대표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들의 미래도 걱정되었던 저희 회사 직원들의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페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같이 시작한 것이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브런치를 보시는 구독자분들은 이미 아시다시피) 브런치는 좀 독특합니다. 

쉽게 말하면... 좀 고상하고 우아하며 점잖다고 할까요?

들뜬 분위기나 상업적 광고는 찾아보기 힘들며, 글을 쓰거나 읽는 분들 모두 진지하고 차분한 가운데 글을 음미(?)하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저는 편안했으며, 하나씩 써오던 글이 한번 글 정리를 왕창해서 많이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513번째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아이디어가 떠올라 이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마음이 싱숭생숭할 때 마음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상담이나 심리치료 또는 코칭이 끝나고 제 내담자 분께 드렸던 이야기나 혹은 못다 한 이야기를 남기는 마음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들 중에 심리학적 관점에서 한 번쯤은 언급하는 게 좋을 것 같은 주제까지 다양한 글들을 썼습니다.  

이와 같은 글쓰기를 통해서 제 마음과 생각도 정리하고, 전문가로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나름대로는 보람이 충분했던 작업이었다 생각합니다. 



5. 모든 부모는 훌륭하다! 그러나..


Photo by Suzi Kim on Unsplash


제 임상 경험 중 40%는 성인이었고, 20%는 신경과 질환(뇌기능 장애 및 치매 등)이었으며, 나머지 40%는 소아였습니다. 

S모 의료원과 H모 대학병원 정신과에서 ADHD 및 학습장애 클리닉을 기획하고 심리평가를 해 왔습니다. 

병원을 나온 후에도 종종 강의를 하고 나면 자녀 상담을 하거나 자녀 검사를 의뢰하시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제 임상 경험 및 이후 전문가로서 활동하면서 많은 부모들이 저를 만나면 자녀 문제와 양육과 관련된 고민들을 상의합니다. 

저에게 문의를 하는 모든 부모의 마음과 태도는 정말 진지하며 진정성이 있고, 그들의 모습에는 애정이 가득 하나 한편으로는 걱정과 염려 역시 가득합니다. 

이처럼 진지함과 진정성이 있으면서, 자녀를 걱정하고 잘되게 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보면서 정말 부모는 훌륭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잘못 알고 있어서, 혹은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함으로써, 또한 과거의 자기 부모와의 관계 때문에 혹은 일부 무책임하고 자극적인 선동으로 어그로를 끌어 돈만 벌려고 하는 유투버들로 인하여 그 마음이 다치고 고통받습니다. 



6.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부모 되기. 시즌 1'을 마치면서....



그래서 제 브런치에는 종종 부모 자녀와 관련된 글들을 쓰기도 했으며, 이미 '행복한 엄마, 행복한 아이'라는 (정말 무성의해 보이는ㅠㅠ) 제목의 브런치 북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지난 회에 말씀드렸다시피) 브런치에서 연재하기를 시작하길래 이 참에 부모 자녀와 관련된 글을 좀 체계적으로 써보자라는 마음에 글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느덧 글을 시작한 지 10주가 지났으며, 총 11개의 글을 모아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부모 되기. 시즌 1'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든 생각은... 

'정말 브런치는..... 조용하다...!'였습니다!

마치 내향형 성격의 고객분들 1000명 정도 놓고 강의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조용히.. 진지하게.. 글을 모두 읽고 조용히 '좋아요!' 한번 눌러주고, 선플도 별로 없고 악플도 별로 없는.....

참으로 조용한 마을인 것 같습니다^^


혹시 지난번 글에 제가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들고 싶은 부모 워크숍' 공지 올렸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저 알고 보면 강사료도 비싸고 그리 쉽게 만날 수 있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회수는 수만 명에 이르며 '좋아요'는 거의 글마다 8~90개에 이르는데도 불구하고 신청자가.........

딱 한 분 계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 두 가지가 생겼는데...

'제발 양육에 대해서 공부하고 생각만 하지 마시고.. 행동도 좀 하세요!!!^^'라는 것과

'그렇게 진지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대체로 건강하고 별문제 없이 자랍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7. '시즌 2.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10가지 양육법'을 시작합니다!



저희가 회사에 위탁을 받아 상담센터를 운영해 주는 경우 신청자가 가장 많고 가장 빨리 마감되는 강의는 '부모자녀' 관련된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자녀 대화법'과 같은 제목의 강좌를 열면 곧바로 마감될 정도입니다. 

그동안 그분들과 많은 고민과 대화를 나누면서 여러 가지로 안타깝기도 하고 많이 지지와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답니다!


이런 저의 전문가로서의 경험들을 종합해서 부모들이 관심 있어 하는 전형적인 주제들을 10가지 모아서 '시즌 2.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10가지 양육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부디 저의 부족한 글이 여러 부모님들께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부모 되기"의 '시즌 2.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10가지 양육법'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주부터 새로운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부모 되기. 

시즌 2.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10가지 양육법


1주 차     헛된 기대는 자녀를 망친다

2주 차     자녀에게 미래 지향적인 칭찬을 하라

3주 차     자녀가 상처받지 않게 혼내기

4주 차     공감으로 자녀의 마음을 열라

5주 차     자녀와 마음의 친구가 되기

6주 차     자녀와의 소통을 유지하라

7주 차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가스라이팅

8주 차     자녀를 합리적인 사람으로 양육하라

9주 차     자녀에게 좋은 친구를 만들어 주는 양육법

10주 차   자녀가 좋은 직업을 선택하게 하는 방법

 


P.S.

(앞서 글에 쓴 것과 같이... 별로 기대는 하지 않으나..)

시즌 2.의 목차를 보면서, 또는 자녀 양육과 관련하여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말씀주시거나 제 메일로 말씀주시면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곘습니다!^^

이전 11화 행.성.한 부모가 자녀의 행.성.을 만든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