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장 주주와 경영진 : 배당정책

by 박카스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 19장 주주와 경영진 : 배당정책




주식배당과 주식분할


주식배당과 주식분할의 본질적인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주식분할은 보통 구주 1주를 2주나 3주로 늘리는 방식으로 보통주 숫자를 재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주식은 과거에 유보되어 재투자된 이익과는 관련이 없다. 주식분할의 목적은 주가를 낮추어, 기존 주주와 신규 주주 모두에게 보다 편한 가격대로 만들려는 것이다.


주식분할은 액면가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잉여금 계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주식배당도 주식분할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이익잉여금을 자본금 계정으로 전입하는 과정을 거친다.


나는 오랫동안 현금배당 및 주식배당정책을 체계적이고 명확히 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다. 이러한 정책하에서는 기업이 재투자하여 얻은 이익의 전부 또는 일정 비율을 자본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주식배당을 지급한다. 퓨렉스, 가이코 등의 기업들은 이러한 정책을 도입하여 재투자된 이익의 100%를 자본화하고 있다.


대부분이 학자들은 모든 형태의 주식배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주식배당이 단지 ‘종이 조각’에 불과하며, 불필요한 비용과 불편함만 초래할 뿐 주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혀 주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투자와 관련된 실질적이고 심리적인 현실을 무시한 완전히 자의적인 해석이다. 물론 주기적인 주식배당은 주주의 투자 형태만 바뀔 뿐이다.


예를 들어 5% 배당을 지급한다면 주주는 기존의 100주 대신 105주를 가지게 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100에서 105로 숫자를 바뀔 뿐 주식배당 전과 후의 보유지분은 변함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숫자의 변화’는 주주에게 실질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만약 주주가 재투자된 이익에서 자신의 몫을 현금화하고 싶다면, 원래의 주식은 그대로 두고 새로 배당받은 주식 5주만 매도하면 된다.


따라서 105주를 갖게 되는 것은 기존 100주와 현금배당을 받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리고 100주에 대한 현금배당금을 5% 증가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훨씬 어려운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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