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이라면 백번 공감할 이야기입니다.
컴퓨터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무엇일까요?
바로 'ctrl + z' 기능입니다. 실행 취소 단축키이죠.
이 작은 '실행 취소' 기능이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과 여러 사람의 목숨을 왔다 갔다 했을 겁니다.
매일 영어를 지속하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고 왜 컴퓨터 기능 이야기나 하고 있을까요?
'실행 취소' 기능에서 매일 영어를 접하는 습관을 만드는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서 크고 작은 계획을 세웁니다.
특히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계획이 필수이죠.
바쁜 시간을 쪼개 학원에 다녀야 하고,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인터넷 강의를 들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계획한 목표를 모두 달성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모두 중간에 그만두었거나 미뤄뒀을 가능성이 큽니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모든 계획은 실패합니다. 그게 계획의 본질입니다.
또한 계획은 애초에 오류에 빠질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요.
이유는 '변수' 때문입니다.
영어 학원에 수업을 들으러 가는 당일 저녁, 상사가 야근 업무를 줍니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려고 스마트폰을 든 순간, 평소 관심 있던 이성에게 카톡이 옵니다.
잠들기 전 영어 유튜브 한 편을 보고 잠들려는 찰나, 코빅(코미디빅리그) 영상이 추천으로 뜹니다.
이런 것들이 바로 '변수'입니다. 예상치 못한 '돌발 사태'이죠.
결국 계획을 지키는 핵심은 '변수를 관리'하는 능력입니다.
3가지 해결책을 준비했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처음 계획을 세울 때 미리 '변수'도 함께 적는다.
정리하면 처음 계획을 세울 때 계획만 세우면 실패합니다. 계획과 함께 '변수'도 함께 세우세요. 100% 맞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곧 주먹이 날라올 거야'라고 대비하는 권투선수와 '무방비 상태'로 링에 올라가는 권투선수의 차이는 불 보듯 뻔하죠. '돌발 사태'를 계획에 넣으면 '실패하지 않는 계획'을 갖게 됩니다.
2. 예상치 못한 돌발 사태를 맞닥뜨리면 '의연하게' 대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돌발 사태'가 반드시 생깁니다. 이럴 때 상황을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에 야근으로 학원을 가지 못했다면 집에 가는 길에 '영어 유튜브' 한 편을 보면 됩니다. 인터넷 강의를 전부 수강하지 못했다면 전에 들었던 부분을 다음 주부터 복습을 해도 되고요. 이렇게 큰 그림을 보며 '의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3. 양은 중요하지 않다. 계획을 세운 방향으로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게 중요하단 사실을 이해한다.
끝으로 계획한 '양'에 집착하면 쉽게 지치고 맙니다. 영어공부 하루 2시간 분량을 못 채워도 괜찮습니다. 0분보다는 10분이라도 채운 게 나으니까요. 아예 안 하는 것보다 뭐라도 하는 게 백배 천배 좋은 선택입니다. 어쨌든 영어를 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요. 큰 그림을 보며 매일 작게 실천하는 '행동'이 관건입니다.
다시 컴퓨터 '실행 취소' 기능으로 돌아와봅시다.
앞서 말했듯이 계획은 끊임없이 '수정'됩니다.
플랜 A를 세우다가 안 되면, 플랜 B로 '실행 취소'하면 그만입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최종 목표 방향으로 0.1cm라도 움직이면 됩니다.
영어를 매일 지속하는 방법은 무작정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를 매일 접하는 습관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변수'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누가 더 열심히 했느냐 만큼이나, 누가 더 열심히 '변수'를 피했느냐가, 중요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러너블과 함께 매일 영어를 접하는 '데일리러너'가 되기를 바랍니다.
러너블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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