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또 다른 시작
우리 순례의 마지막은, 공항 가기 직전에 야포에 있는 베드로 성당 St. Peter's Church
이스라엘의 최대 번화가라는 텔아비브 야포(Yafo) 해변에 위치한 성당.
날씨가 약간 흐렸지만, 나름 운치 있었다.
순례에 감사드리며, 함께 드린 마지막 미사.
그리고, 텔 아비브 공항으로 와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스라엘은 종교를 떠나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선물을 안겨주는 곳이란 느낌을 받았다. 하느님께서 약속한 땅이지만, 오랜 세월 아픔도 많이 겪었고, 분쟁도 많이 일어났던 곳. 그 곳에 운명처럼 메시아가 찾아왔고, 사랑을 주셨고, 그 덕에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되었다.
작은 나라 이스라엘에서 시작한 그리스도교 신앙은, 말 그대로 기적처럼, 이제 전 세계인의 종교가 되어, 수많은 이들의 삶을 지탱해주고,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주고 있다.
이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 그래서 내가 혼자가 아니란 걸 알게 된 시간.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정리해보니, 곳곳마다 얼마나 영광과 은총이 숨어있는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이스라엘을 다시 찾는 기회가 온다면, 더 깊은 마음으로 감사, 찬미를 올릴 수 있을 듯 하고, 머지않은 때에, 예수님을 전 세계에 알린 제자들의 절절한 흔적도 따라가보는 성지순례를 할 수 있길 바라며,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