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부모 되기
예체능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장 과정에 관한 글들을 많이 읽게 된다.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고,
때로는 막연한 기대를 품게도 한다.
그런데 읽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왜 이렇게 많은 글들이
‘부족한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일까.
피지컬이 약한 아이,
실력이 아직 모자란 아이,
늦게 시작한 아이.
부족한 아이는 기다리면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금 잘하고 있는 아이는
고민이 없을까?
앞서 있는 아이는
그저 타고난 게 좋아서,
운이 좋아서 그 자리에 있는 걸까?
사실 중요한 건
이런저런 조건이 아니다.
아이 스스로
어떤 태도로,
어떤 목적을 품고
지금을 보내고 있는가이다.
부족함을 핑계로 삼고 있는 아이에게
‘기다림’은
희망이 아니라
고문이 될 수 있다.
지금 내 아이보다 앞서 있는 아이가
무엇을 타고났는지를 묻기보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차분히 살펴봐야 할 때다.
비교가 아니라,
분석을 해야 할 때다.